“AI에게 투자 맡겨볼까”...금투업계 핀테크 혁신 어디까지

“AI에게 투자 맡겨볼까”...금투업계 핀테크 혁신 어디까지

기사승인 2021-05-28 01:00:12
사진= 금융위원회 제공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금융시장에서 핀테크 혁신이 주요 화두로 자리잡았다. 금융투자 회사마다 고객에게 핀테크 기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주최한 2021 코리아 핀테크 위크에서도 국내 주요 금융투자 기업들이 참가해 혁신 서비스를 선보였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한국 핀테크지원센터가 개최하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1 행사에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한화자산운용,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등이 참가했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1은 ‘핀테크와 지속 가능한 금융혁신’을 주제로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며 총 146개의 금융사 및 핀테크 업체가 참여한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달 새롭게 출시한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인 ‘신한알파’를 선보였다. 신한알파는 지난 4월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으로 내놓은 고객별 맞춤상담 서비스와 손쉬운 정보제공에 초점을 맞춘 특화된 서비스다. 투자 정보를 볼 수 있는 데일리 플러스, 홈 화면에서 국내, 해외 시황을 볼 수 있는 매매 브리핑, 선택한 종목을 한번에 매수할 수 있는 알파카트, 매매내역과 차트를 한번에 볼 수 있는 종합차트 온·오프, 초보 투자자들이 이용하기 쉬운 이지모드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신한금융투자 박재현 디지털사업부장은 “코스피 3000포인트의 시대에 가장 먼저 개편된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이자 인공지능 기반으로 서비스를 구축해서 제공하는 만큼 핀테크 업계와 지속적인 금융혁신을 함께 하는 자리로 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사내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현황을 소개했다. 지난 2019년 6월부터 RPA 구축을 통해 총 3번의 트로젝트와 88건의 업무에 적용했다. 이를 토통해 총 6만2465시간의 대체 효과를 내고 인력으로 환산하면 약 31명을 대체하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인적 오류 감소를 통한 업무 품질을 확보할 수 있고 업무 처리의 투명성을 높였다”며 “업무 처리량 변동에 대한 유연한 대응으로 업무 부담이 감소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인공지능(AI) 기반 챗봇·콜봇 도입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추진 현황,1000원으로 시작하는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 ‘미니스탁(ministock)’,인공지능 리서치 ‘에어(AIR) 등을 소개했다.

신봉관 한국투자증권 DT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투자증권의 디지털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다양한 핀테크 업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디지털 금융 라이프를 선도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외에 인공지능(AI) 간편투자 금융 플랫폼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도 ‘디셈버앤컴퍼니-핀트관’을 마련했다. AI 투자 금융 서비스 핀트에 대한 소개, 핀테크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에게 채용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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