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신용보증기금은 코로나19 피해기업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7700억원 규모 P-CBO를 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발행규모는 올해 가장 크다.

신보는 33개 대·중견기업과 284개 중소기업에 6200억원 규모 신규 자금과 1500억원 규모 차환 자금을 지원한다.

신보는 지난해 5월부터 영화관·대형유통사·해운사 등 코로나19 피해기업에 5조5000억원 규모 신규 자금을 지원했다. 올 연말까지 2조4000억원을 추가로 발행할 계획이다.

신보는 지난해 코로나19 피해기업 우대조치도 추가로 마련했다.

2020년 매출액이 1년 전보다 50% 이상 감소한 중소기업은 과거 실적 기반 ‘추정매출액’ 대신 ‘최근 3개년 평균 매출액’을 적용한다. 

뉴딜품목 취급기업·주력산업 영위기업·수출기업 등 성장성 유망 중소기업은 매출액 한도를 상향 적용하고 있다.  

중견기업과 대기업 계열한도를 각각 2000억원(기존 1500억원)과 4000억원(기존 2500억원)으로 확대하고 후순위채권 인수비율을 인하해 연간 약 0.2% 금리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P-CBO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장기자금을 조달하도록 돕는 보증 제도다.

신보 관계자는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으나 코로나19 피해는 지속되고 있어 P-CBO보증 수요는 당분간 꾸준할 것”이라며 “피해기업 지속 지원으로 국가 경제 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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