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압도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지율 40%대를 돌파하며 2위와 격차를 20%p 이상으로 벌렸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28일 국민의힘 당 대표 컷오프 결과 발표 직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0명에게 ‘국민의힘 대표로 누구를 지지하는가’를 물었다. 이번 조사는 당 대표 선거 예비경선을 통과한 후보 5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은 42.6%의 지지를 받으며 압도적 1위에 올라섰다. 이어 나경원 전 의원 17.8%, 주호영 전 원내대표 7.7%, 홍문표 의원 4.6%, 조경태 의원 4.3% 순이었다. 기타·잘 모름·무응답은 22.9%였다.
이 전 최고위원은 여타 후보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다. 2위인 나 전 의원과는 24.8%p 격차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전 최고위원 50.3%, 나 전 의원 23.9%, 주 전 원내대표 12.2%, 홍 의원 5.1%, 조 의원 4.1%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의 지지율을 합산한 결과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은 46.0%, 나 전 의원 20.1%, 주 전 원내대표 9.2%, 홍 의원 4.0%, 조 의원 3.3%를 각각 기록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남성(49.4%), 40대(47.7%)와 50대(44.7%), 충청권(52.0%)과 제주권(50.5%), 중도성향(46.6%)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조사는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무선 ARS 98.6%, 유선 ARS 1.4%,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나이·지역별 가중치 부여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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