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180선 ‘안착’… 남양유업 매각 소식에 상한가

코스피, 3180선 ‘안착’… 남양유업 매각 소식에 상한가

기사승인 2021-05-28 17:02:46

[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28일 코스피가 3180선에 안착했다. 장중 한때 3190선 돌파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총 8개로 남양유업이 포함됐다. 남양유업의 경영권을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가 인수하면서 ‘오너 리스크’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22p(0.73%) 오른 3188.7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6.58p(0.21%) 상승한 3172.09에 출발해 한때 장중최고 3198.66까지 치솟는 등 3200선을 밑돌았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01억원, 7390억원을 매수했다. 개인은 8920억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1327억원의 순매수가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3개가 상승했다. 삼성전자(0.63%), LG화학(3.61%), 삼성바이오로직스(1.22%), 현대차(5.22%) 등이 강세였다. SK하이닉스(-0.40%), 카카오(-2.40%), 포스코(-0.83%) 등은 약세였다. 삼성전자우과 네이버는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복합유틸리티(10.70%)가 강세다. 이어 자동차(4.93%), 에너지장비및서비스(3.25%), 자동차부품(2.87%), 창업투자(2.82%) 등이 오름세였다.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2.20%)는 약세였다. 또 도로와철도운송(-2.05%), 해운사(-1.35%), 항공사(-1.21%) 등이 내림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93개, 내린 종목은 262개, 보합은 57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3개로 삼성제약(29.80%), 남양유업(29.84%), 남양유업우(29.92%)이다. 남양유업에 대해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사모펀드가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효율화를 목적으로 회사의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밝히면서 상한가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9억5444만주, 거래대금은 13조3622억원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38p(0.35%) 오른 977.4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47p(0.05%) 오른 974.55에 개장해 장중최고 979.59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771억원, 196억원을 매수했다. 외국인은 891억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92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6개가 상승세였다. 셀트리온제약(3.45%), 에코프로비엠(1.01%), 카카오게임즈(1.56%) 등이 강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95%), 펄어비스(-0.17%), 씨젠(-0.58%) CJ ENM(-1.39%) 등은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874개, 내린 종목은 456개였다. 보합은 85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5개로 에코프로에이치엔(29.98%), SM C&C(29.92%), 삼성스팩4호(30.00%), 하이제6호스팩(29.90%), 신영스팩6호(29.98%)이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5억4754만주, 거래대금은 8조6423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6원 내린 1115.5원에 마감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이번 주 증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우세했으나 투자심리는 견고하게 유지됐다”며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진정되고, 기관이 이번주에 2조200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는 등 매수세가 지속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오늘 시장이 기다리고 있는 미 4월 PCE 발표는 연준이 통화정책 결정에 참고하는 지표”라며 “지수가 호조를 보일 경우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속도에 대한 우려로 이어질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고 했다.

ssj9181@kukinews.com
심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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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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