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은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해 40% 선에 근접한 결과를 얻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결과가 31일 나왔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4~2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39.3%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5월 3주차) 대비 4.4%p 상승한 수치다.
부정평가는 56.3%로 4.7%p 하락했다. 긍·부정평가 간 격차는 17.0%p였다. ‘모름·무응답’은 0.3%p 오른 4.3%였다.
연령대별로 18~29세와 40대의 지지율 증가가 두드러졌다. 18~29세는 9.2%p 상승한 31.7%, 40대는 8.8%p 오른 55.0%였다.
지역별로 호남권과 부산‧울산‧경남(PK)의 민심이 좋아졌다. 호남권은 16.6%p 증가한 67.0%, PK는 8.5%p 오른 32.7%를 기록했다. 충청권도 4.5%p 상승해 41.3%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크게 올랐으나 민주당은 0.8%p 상승한 30.5%에 그쳤다. 국민의힘은 0.3%p 내린 35.6%였다. 양 정당 격차는 5.1%p로 11주 연속 오차범위 밖의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 지지율은 충청권(9.4%p↑), 호남권(4.8%p↑), 20대(3.2%p↑), 60대(1.8%p↑)에서는 올랐으나 인천·경기(2.2%p↓), 70대 이상(3.0%p↓)에서는 떨어졌다.
국민의힘 지지율의 경우 대구‧경북(3.7%p↑), 인천·경기(3.3%p↑), 70대 이상(9.7%p↑), 20대(3.9%p↑)에서 상승했으나 호남권(13.0%p↓), 충청권(6.7%p↓), 40대(5.1%p↓), 60대(4.0%p↓), 50대(3.6%p↓)에서는 하락했다.
이밖에 국민의당은 7.1%, 열린민주당은 6.5%, 정의당은 4.2%, 시대전환은 0.7%, 기본소득당은 0.4%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3.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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