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접종자 10명 중 7명은 '백신 접종 의향'...전달 대비 7.8%p↑

미접종자 10명 중 7명은 '백신 접종 의향'...전달 대비 7.8%p↑

기사승인 2021-05-31 11:18:27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23일 오후 서울 응암동 불광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4.23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 10명 중 7명은 백신접종 의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대비 7.8%p 증가한 수치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로나19 관련 인식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에서 실시했으며 지난 25일 부터 27일까지 3일간에 걸쳐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인식, 방역수칙 실천 정도 등에 대해 조사가 이뤄졌다. 신뢰수준은 95%이며 오차범위는 ± 3.1%이다.

 조사 결과, 미접종자 중 예방접종을 받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69.2%로서 지난 4월 조사(61.4%)와 비교하면 7.8%p가 증가했다. 

접종을 받았다는 응답자 비율은 지속 상승(5.7%→8.8%)하고 있으며, 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접종 후에도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으며(95.5%), 주변에 접종을 추천하는 것(85.2%)으로 확인됐다.

접종을 망설이는 이유는 ‘예방접종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85.1%, +1.0%p)’가 여전히 많았다. 다만 ‘백신효과를 믿을 수 없다’는 응답(60.1%, △6.7%p)은 소폭 하락했다.

한편, 71.9%의 응답자가 개편된 방역체계의 7월 도입에 동의하며, 동의하지 않는 응답자(24.3%) 중 64.6%는 11월에 전 국민의 70%가 접종을 완료한 후에 개편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은 더 많은 국민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하는 예방접종 관련 정책(48.2%), 더 많은 백신을 확보하고 조기에 들여오는 백신 확보 관련 정책(42.0%), 현재 상황에 맞는 거리두기 등 현실적인 방역수칙 정비(29.5%) 순(중복응답)으로 확인됐다.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백신 접종 본격화, 인센티브 정책 등이 예방접종 의사를 올리는 요인인 것으로 판단된다.실제 주변에서 예방접종을 받고 접종에서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하면서 접종을 받는 쪽으로 마음을 옮긴 경우가 있을 것"이라며 "또한 1차 접종만으로 사망 예방 효과가 거의 100%까지 올라간다는 사실을 지속 알린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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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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