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남은행 기술금융 실적 ‘톱’

기업·경남은행 기술금융 실적 ‘톱’

IP 등 비재무요소 고려해 혁신중기 자금공급 확대
하나·부산銀도 우수 평가

기사승인 2021-05-31 14:46:17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기업·경남은행이 지난해 하반기 기술금융 실적평가 1등 은행으로 뽑혔다.

기술금융은 신용등급이나 담보가 부족해도 기술력이 뛰어나면 성장 가능성을 보고 기업에 사업 자금을 지원해주는 금융이다.

3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실적평가 결과 대형은행 그룹에서는 기업은행과 하나은행이, 소형은행 그룹에서는 경남, 부산은행이 우수은행으로 평가받았다. 

기업은행은 지식재산권(IP) 등 다양한 비재무 요소를 고려해 혁신성 높은 중소기업에 자금공급을 확대했다. 

경남은행은 기술평가 기반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금융위는 10개 은행 자체 기술 신용평가 역량도 점검했다. 

심사결과 레벨4에 농협은행이 신규 진입했다. 나머지 9개 은행은 자체 역량 우수평가를 받았다. 

레벨4 은행은 별도 제한 없이 은행 자체 기술평가로 기술금융을 공급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올해 기술금융 체계를 세부 정비해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을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


은행-기술신용평가사 간 기술평가 일관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평가 표준모형을 마련, 내년 1월 시행하기로 했다.

은행 자체 기술평가 역량이 높아지는 점을 감안해 기술평가가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쳐 여신 심사에 내재화할 수 있도록 통합여신모형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밖에 기술금융 평가 시 IP‧동산담보 등 혁신금융 요소를 강화하고 은행별 노력도 평가를 추가 반영하는 등 평가체계 개편안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은행권 기술신용 대출 잔액은 266조9000억원(중소기업 대출 31.9%)이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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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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