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기술금융 1위 탈환…기업은행 비결은

3년만에 기술금융 1위 탈환…기업은행 비결은

기사승인 2021-06-01 06:00:12
기업은행 본점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기업은행이 기술금융 실적 1위를 탈환했다. 3년 만이다.

금융위원회는 31일 지난해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실적과 은행 자체평가 역량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반기마다 은행권 기술금융 공급실적과 지원역량을 평가한다.

이중 공급규모 등을 점검하는 ‘정량지표’ 비중이 88점, 인력·조직 등 지원역량을 보는 ‘정성지표’가 12점으로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한다.

기업은행은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등 대형은행 그룹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6년 대형은행 그룹에 편입됐다. 기업은행은 그 해 상, 하반기 기술금융 1위를 모두 차지했다.

가장 최근에 1위를 한 해는 2017년 하반기다. 이후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에게 번갈아 자리를 내줬다가 이번 평가로 ‘왕관’을 되찾았다. 점수 등 자세한 평가 결과는 방침상 공개되지 않았다.

기업은행은 지식재산권(IP) 등 다양한 비 재무요소를 고려해 혁신 중소기업 자금 공급을 늘렸다.

기술신용대출 누적 평가액은 2019년 하반기 39조3000억 원에서 지난해 상반기 46조2000억 원, 하반기엔 52조4000억 원으로 불었다.

IP담보대출 실적은 2019년 하반기 427억 원에서 지난해 상반기 769억 원, 하반기엔 약 3배 많은 2126억 원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혁신금융에 대한 전행적 관심도 증가로 IP, 동산담보대출, 모험투자실적이 개선됐다”며 “코로나 19로 자금상황이 어려운 기술형 창업 기업을 적극 발굴해 지원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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