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습·정서·심리 결손 등 극복을 위해 2학기 전면등교를 위한 단계적 등교확대 방안이 추진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일 김부겸 본부장 주재로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 18개 시도 경찰청과 함께 ▲2학기 등교확대 및 방역준비 상황 ▲여름철 해수욕장 방역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교육부는 우선 2학기 전면등교 추진에 앞서, 1학기 중 현행 거리두기 2단계의 학교밀집도 원칙을 조정(3분의 1에서 3분의 2로 변경)해 장기간의 거리두기 2단계 적용으로 등교율이 낮은 수도권 중학교의 등교확대를 유도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직업계고의 경우 현장실습과 취업역량 제고 등을 위해 등교수업이 필요한 특성을 고려해 방역 조치 강화를 전제로 학교여건에 따라 거리두기 1·2단계에서 전면등교가 가능해진다.
2학기 전면등교을 앞두고 학교 내 감염위험 최소화를 위해, 방대본과 협의하에 하계방학 기간에 고등학교 이하 각급 학교 교직원과 고3 학생, 수능 수험생 등의 백신 접종을 추진한다.
또 등교 밀집도 증가 상황을 고려해 학교방역지침을 보완하고, 선제적 PCR 이동검체팀을 운영하는 한편, 학교 내 동선 관리 등 방역환경 유지와 함께 학생·교직원·학부모를 대상으로 홍보를 집중 강화할 계획이다.
중대본은 등교확대는 학교 일상회복은 물론, 우리 사회가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나 점진적으로 일상으로 돌아가는 희망을 보여주는 의미가 있어 모든 부처와 지자체는 등교확대를 위한 협력과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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