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은행 신규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규모가 1분기 줄었다. 기업 신규부실이 이 기간 줄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중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2조5000억원(잠정)으로 직전 분기(3조2000억원) 보다 8000억원 적다.
기업여신 신규부실 규모는 1조8000억원이다. 전분기(2조6000억원) 보다 7000억원 감소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6000억원으로 이전 분기와 유사했다.
1분기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2조7000억원이다. 상·매각(1조2000억원) 위주로 정리됐다. 정리규모는 이전 분기보다 7000억원 적다.
금감원은 “보통 4분기에 부실채권 정리규모가 증가했다가 1분기에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3월말 국내은행 부실채권비율은 0.62%로 이전 분기말 보다 0.02%p 하락하며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부실채권은 13조8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000억원(-1.0%) 감소했다.
부실채권 중 기업여신이 11조9000억원(86.6%)이다. 가계여신 1조7000억원, 신용카드채권 100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89%로 이전 분기말 보다 0.03%p 하락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0.20%)은 전분기말(0.21%) 대비 0.01%p 하락했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0.97%)은 전분기말(0.98%)과 유사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총대손충당금잔액/부실채권)은 137.3%로 0.9%p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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