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아라미드’ 등 신소재로 경쟁력 강화

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아라미드’ 등 신소재로 경쟁력 강화

효성 조현준 회장 추진 신성장동력 분야서, 성과 나온다

기사승인 2021-06-03 17:16:21
Zoox 로보택시에 장착될 GST의 New generation Airbag (사진=Zoox 홈페이지)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 효성첨단소재가 지난 1분기 매출 7694억원, 영업이익 833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 측은 세계 시장점유율 1위 제품인 타이어코드의 제품력을 바탕으로 효성 조현준 회장이 육성을 추진해 온 탄소섬유, 아라미드 등 신성장 동력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효성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주요 자동차 생산공장이 코로나19 위기를 딛고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주력사업인 자동차용 소재의 판매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효성첨단소재의 2분기 이후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현재 효성첨단소재의 타이어코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50%를 넘어서고 있다.

최근 효성첨단소재는 자사의 ‘OPW(One-piece Woven)에어백’이 아마존(Amazon)의 완전자율주행차량 ‘로보택시(robotaxi)’에 2022년부터 적용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효성첨단소재는 자동차의 완전자율주행이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안전을 핵심요소라고 강조했다. 효성첨단소재의 에어백은 서로 마주보는 4개 좌석에 장착되고, 에어백은 천장에서 터져 내려와 90도 형태로 전개된다.

또 효성첨단소재는 올해 자체기술로 개발한 탄소섬유, 아라미드 등 신소재에 대한 투자로 미래를 대비하며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효성첨단소재는 전주 탄소섬유 공장에 2028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해 연산 2만4000톤의 탄소섬유를 생산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최근 2022년 7월까지 2차 증설을 통해 우선적으로 연산 6500톤 규모까지 늘릴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탄소섬유는 철보다 10배 강하지만 무게는 4분의 1 수준인 ‘꿈의 소재’다. 최근 수소차 연료탱크의 핵심소재로 수요가 늘고 있어 수소경제 활성화와 함께 올해 본격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첨단소재는 올해부터 6년간 한화솔루션에 수소 차량용 연료탱크 보강에 쓰일 고강도 탄소섬유를 공급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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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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