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여 얀센 백신 101만명분, 5일 국내 도착

미국 공여 얀센 백신 101만명분, 5일 국내 도착

10일부터 20일까지 접종 예정… 90만명 예약완료

기사승인 2021-06-04 16:54:10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사진=EPA 연합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미국 정부가 공여하는 얀센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이 5일 국내에 도착한다.

범정부 백신도입 TF는 지난달 21일 열린 한미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미국 정부가 공여하는 얀센 백신 101만 명분이 5일 0시50분 서울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얀센 백신 101만명분은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미군에서 접종하고 있는 얀센 백신을 한국군과 유관 종사자에게 접종하는 것으로 공여했다. 당초 55만명분을 약속받았지만, 실무협의를 거쳐 101만명분으로 2배 가까이 물량을 늘렸다.

얀센 백신은 국내에서 지난 4월7일 품목허가를 받아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됐으며, 1회 접종으로 예방접종이 완료되고 여러 변이바이러스에 효과가 증명됐다. 이번에 미국 정부가 공여하는 101만명분은 즉시 접종에 활용될 수 있도록 3일 긴급사용승인을 했다.

이번 얀센 백신은 지난 1일부터 예방접종 예약을 시작해 18시간동안 90만명이 예약하면서 예약이 마감됐다. 10일부터 20일까지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진행되며, 접종대상 중 예약을 하지 않은 국민들은 3분기 일반 국민 접종계획에 따라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에 미국 정부가 공여하는 얀센 백신 101만 명분을 신속하게 도입하고, 6월 중순에 접종에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일상 회복이 한층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획된 백신 도입을 적극 추진해 상반기 13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과 11월 집단면역 형성 목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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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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