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도약"

양주시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도약"

지역 현안사업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서 성과 도출해

기사승인 2021-06-08 10:27:03
이성호 양주시장

[양주=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경기도 양주시가 굵직굵직한 지역 현안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함에 따라 하나둘 결실을 맺고 있다.

양주시는 '경기북부 중심도시로의 도약'이라는 종착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이성호 시장은 2018년 7월 제6대 양주시장 취임사를 통해 "시민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시정의 혁신과 발로 뛰고 듣는 소통행정으로 시민 중심의 더 큰 변화, 더 큰 양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에 시는 더불어 잘 사는 복지도시, 시민이 우선인 안전도시, 희망찬 내일의 교육도시, 새로운 성장의 경제도시, 모두가 누리는 문화도시, 시민이 주인인 감동도시 구현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다.

이 때문에 기대와 여망을 등에 업고 취임한 이 시장의 뚝심 있는 추진력과 미래지향적 전략으로 오랜 염원을 실현했다고 시민들은 평가했다.

전철 7호선

'양주에서 강남까지 앉아서 한 번에'… 전철 7호선 광역철도망 구축


이 사업은 총사업비 7562억원을 투입, 도봉산역에서 장암역, 탑석역을 경유해 양주시 고읍지구까지 총 15.1km 구간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0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세 차례의 예비타당성 추진 등 끈질긴 노력 끝에 2016년 예타 심사를 통과해 최종 사업추진이 확정됐다.

이와 더불어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와 연결되는 옥정~포천 광역철도 연장사업은 총사업비 1조1762억원을 투입,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양주 옥정신도시를 거쳐 포천 군내면까지 총 17.45㎞ 구간을 연장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에 신규 착수사업으로 반영돼 추진해왔으며 2019년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으로 선정되며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탔다.

이후 2019년 3월 옥정~포천 철도 조기착공을 위한 경기도·양주시·포천시의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같은 해 11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통과했으며 지난해 3월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해 진행 중이다.

도봉산~옥정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양주시 고읍에서 의정부를 거쳐 강남까지 환승 없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환승 거점인 탑석역에서 의정부 경전철로 환승할 수 있고 양주와 의정부에서 서울 동북부로 이동하는 출퇴근 시간이 최대 30분가량 단축되며 승용차 통행수요 감소를 통해 기존 서울시내로 진입하는 주요 간선도로의 통행여건 등 경기 동북부지역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양주 서부권역 '대동맥', 장흥-광적 간 국지도 39호선 건설사업

양주 서부권지역 주민의 숙원인 국지도 39호선 건설은 총사업비 802억원을 투입해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에서 백석읍 홍죽리까지 6.3㎞ 구간을 왕복 2차로로 개량하는 사업이다.

대상 사업은 당초 민간투자사업으로 계속 추진해왔으나 경기침체로 지연됨에 따라 시에서는 서부권역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중앙부처에 지속 건의해 2013년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위험도로 개량사업' 명목으로 2015년 예비타당성조사에 반영돼 실시한 결과 종합위험도가 70.23%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돼 2016년 제4차 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1순위로 책정되면서 사업 추진이 최종 확정됐다.

특히 이 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정부세종청사를 수차례 방문해 국지도 39호선 시설개량의 조속한 시행을 건의하는 것은 물론 기재부·국토부 장관, KDI 원장 등 사업 관계자를 찾아가 협조를 요청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왔다.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터널 2개소 설치 등 굴곡진 선형을 직선화해 통행차량의 안전을 확보하고 홍죽일반산업단지 등 인근 산업단지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간 연결체계를 구축하는 등 양주 서부지역의 낙후된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양주의 새로운 변화의 중심 '양주역세권' 조성

양주역세권 개발은 양주의 첫 관문인 양주역 일원 64만3762㎡에 직주근접의 주거공간과 생활편의시설, 기업 지원시설 등 행정·업무·주거의 복합적 기능이 더해져 자족성이 강화된 미래형 융복합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당초 2007년 행정타운 조성사업으로 추진됐으나 LH, 경기도시공사 등 공공기관의 사업참여 포기 등으로 진행에 제동이 걸렸다.

이후 역세권 개발사업으로 전환 후 민간사업자 미선정 등으로 추진에 난항을 겪었지만 수차례에 걸친 민간사업자 공모 끝에 2013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016년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완료했다.

이 시장은 사업대상지에 지정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해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추진한 결과,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16년 5월 62만㎡ 규모의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결정되며 역세권 개발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한반도의 중심이자 경기북부 신경제거점으로 도약하게 될 양주시의 발전을 견인할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의 부지조성공사를 오는 2022년 말 준공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은남일반산업단지 조감도

경기북부 산업경제중심지로 도약 '은남일반산업단지'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은 은현면 도하리와 남면 상수리 일대 99만2000㎡에 총사업비 3500여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 2008년부터 경기북부 섬유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개발계획수립 용역 착수, 2014년 임진강고시 2차 개정, 산업단지 지정 신청, 분양 활성화 업무협약 등을 진행해왔으나 섬유산업 등 저부가가치 사업의 쇠퇴로 인한 입주수요 부재와 민간사업자 선정·시행 문제로 사업 추진이 원활하지 않았다.

이 시장은 산업기반이 열악한 경기북부 지역의 균형발전과 양주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은남일반산업단지의 조성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그해 11월 은남일반산업단지 지정 고시가 완료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후 2019년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입주기업 세제 혜택 확대로 조기 분양의 가능성을 높였으며 2020년 1월 국내 최대 복합물류 기업 ㈜로지스밸리와 투자 MOU 및 고용협약을 체결하는 등 경기북부 최대 복합물류 허브기지로서 입지를 다졌다.

국내 최대 복합물류기업인 ㈜로지스밸리와 국내 대표 생활용품기업 ㈜아성다이소가 각각 18만㎡, 10만㎡ 규모로 입주할 예정이며 전자·전기·기타기계·물류 등 9개 첨단 유망업종이 입주 준비 중으로 명실상부 경기북부 산업·경제 중심축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국지도 39호선, GTX-C 노선 등 우수한 광역교통망과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반영으로 입주기업 세제혜택, 전용공업용수 공급 등 뛰어난 입지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양주 서북부 개발의 핵심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3946억원의 경제효과와 1800여명의 고용유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주 옥정신도시 조감도

교통·교육·공원 등 모든 것을 갖춘 프리미엄 '양주 옥정·회천신도시'


수도권 2기 신도시인 양주 옥정신도시 조성사업은 2004년 지구지정을 시작으로 2008년 첫 삽을 떴지만, 대지조성 공사, 토지분양 지연 등으로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2016년 이후 이 시장 특유의 발빠른 행정과 대담한 소통을 통해 광역교통시설과 내부 기반시설 개통 등을 우선적으로 시행하며 사통팔달 신도시의 접근성을 강화시킴과 동시에 공동주택, 상업 및 근린생활시설용지, 단독주택용지 등을 신속하게 분양하며 거주공간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아울러 체육시설, 문화시설 등이 갖춰진 복합문화공간인 스마트시티 복합센터를 개관하며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문화의 질을 높였으며 옥정호수공원 조성으로 고장산, 덕계천, 청담천과 연계된 블루네트워크를 구축해 신도시 시민뿐만 아니라 양주시민의 생태친수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옥정신도시에 이어 2006년 택지지구로 지정된 회천신도시는 2008년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수립에 돌입하며 옥정신도시와 합쳐 개발면적 1117만㎡가 넘는 초대형 신도시로 주목받았다.

이 시장은 신도시 개발의 적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2016년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수차례 협의하며 구도심 주민들과 갈등 해결에 주력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며 본격적인 기반시설 구축이 진행됐다.

2019년부터는 공동주택 부지 분양계획 수립, 2020년에는 상업·근린생활시설용지를 분양하는 등 생활편의 인프라를 갖춘 신도시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아울러 회천신도시 내 덕정역과 덕계역 사이에 회정역을 신설하는 '경원선 회정역 신설 계획'이 2019년 12월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게 되면서 GTX-C노선, 전철 7호선 연장 등과 함께 경기북부 사통팔달 광역철도 교통망을 갖추게 됐다.

경기북부 동서를 가로지르는 교외선, 20년만에 다시 달린다

교외선은 양주 일영역, 장흥역, 송추역과 1호선 의정부역, 경의중앙선이 운행하는 능곡역을 연결하는 31.8㎞ 구간의 경기 서북부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유일한 철도 노선이다.

1963년 개통된 이후 2004년 이용객 감소와 운영적자 등의 이유로 운행이 중단됨에 따라 경기 북부의 동서를 잇는 유일한 이동수단의 부재로 교통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운행 재개를 요구하는 지역 내 목소리가 높아져왔다.

교외선 운행 재개를 위해 2011년과 2012년 두 차례에 걸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지만,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에 굴하지 않고 교외선 재개통 목표 달성을 위해 제2‧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범시민 서명운동‧궐기대회 추진, 수도권 순환철도망 구축계획 구축 용역 등 민‧관‧정이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쉴 틈 없이 노력해왔다.

이 시장 취임 이후 국토교통부, 경기도, 코레일 등 관련기관과의 수차례에 걸친 협의가 이어졌으며 지난 2019년 9월 경기도·양주시·고양시·의정부시의 업무협약을 통해 수도권 순환철도망 구축의 필수 노선인 교외선 운행재개를 위한 다자간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이어 시를 대표 지자체로 고양시, 의정부시와 사업비를 공동분담해 '교외선 운행재개를 위한 사전 타당성 용역'을 추진했다.

지난해 12월 2021년 교외선 개보수를 위한 실시설계·공사비로 국비 40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2004년 운행이 중단된 교외선이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 끝에 2023년 말 운행 재개를 준비한다.

교외선의 운행재개를 위한 시설 개보수비는 약 500억원으로 전액 국비로 지원되며, 인건비 등 운영비는 연간 53억원 선으로 노선을 경유하는 고양시, 의정부시, 양주시 3개 지자체에서 분담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양주시의 민선7기 3년은 경기북부 본가, 양주의 유구한 역사를 재정립하고 평화와 번영의 시대에 걸맞는 남북교류의 전진기지이자 한반도 신경제도시로의 발판을 확고히 하는 어느 때보다도 역동적인 시기였다"며 "양주 미래 100년을 탄탄한 반석 위에 올릴 주요 핵심 역점사업은 순차적으로 정상궤도에 오르며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moolgam@kukinews.com
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
윤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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