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6번째를 맞는 ‘바이오 코리아’는 그간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산업의 기술 수준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거래와 교류 증진을 통해 우리 보건산업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해왔다.
이번 행사는 컨퍼런스, 전시, 비즈니스 포럼, 투자설명회, 일자리박람회 등의 프로그램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되며, 동 행사에 53개국 680여 기업이 참여하고 약 2만명 이상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코엑스 C홀 입구에서 진행될 개막식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가 참석해 보건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우리나라가 바이오헬스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세계 대유행 장기화로 지난해 우리나라 전(全)산업 수출액이 전년 대비 5.5% 감소했음에도, 보건산업 분야(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수출액은 전년 대비 38.3% 증가(2019년 157억달러 → 2020년 217억달러)하는 등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감염병 대응능력과 함께 백신 개발‧생산과 관련한 기술력 확보 등 바이오헬스 분야의 경쟁력이 국민건강 및 경제 안정에 핵심적인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바이오코리아 2021’에서는 뉴노멀 시대에 따른 바이오헬스산업 기술의 혁신적인 변화와 대응해 나갈 방향들을 살펴볼 계획이다.
학술행사에서는 총 18개국 230여명의 국내외 바이오헬스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하며, 면역항암제, 치매(알츠하이머), 백신 등 치료제 기술부터 디지털치료제, 인공지능(AI) 등 데이터 융합기술, 산업정보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된다.
그 외에도,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신속하게 추진됨에 따라 안전하고 효능 높은 백신 개발과 생산기술 확보 방안, 차세대 신속 진단법, 국내외 코로나19 치료제 단계별 개발사례 등 현재 기술동향 및 이슈, 미래 감염병 대응을 위한 방안이 논의된다.
보건산업분야 기업들의 활발한 기술·비즈니스 교류의 장(場)인 전시와 비즈니스 포럼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된다. 전시에서는 혁신창업 및 디지털헬스케어관, 코로나19 방역통합전시관 등 각 주제별로 운영해 참관객들에게 국내 바이오헬스 분야 혁신의 현재 모습과 국가적 감염병 위기상황 극복 노력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업의 비즈니스, 기술을 소개하는 사업발표회에서는 론자(Lonza), 머크(Merck), 베링거인겔하임(Boehninger lngelheim)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비즈니스 협력 모델을 소개하고 국내외 기업 간의 기술교류의 장(場)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바이오헬스 분야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과 사업 기회 발굴,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투자설명회와 일자리박람회(잡페어)도 개최된다.
투자설명회에서는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인공지능(AI), 항체플랫폼 등 7개 분야에 대하여 셀리드, 바이오니아, 루닛, 바이오트코리아 등 20개 기업 대표가 직접 참여해 투자자들에게 최근 트렌드 및 기업의 경영전략과 비전을 소개한다. 보건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일자리박람회(잡페어)에서는 국내 50개 기업이 참여, 250여 명의 신입과 경력직원 채용을 진행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보건산업을 미래차, 시스템반도체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미래 혁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최근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으로 인해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바이오 코리아 2021’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보건산업의 현 주소를 직접 체험하고, 국내·외 기업 간 새로운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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