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의학박사 여에스더가 배우자인 홍혜걸 박사가 폐암이 아니라고 정정했다.

여에스더 박사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에서 '홍혜걸 폐암 아니다'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정확하게 말하면 남편 홍혜걸은 암이 아니다”라며 “남편은 1.9㎝의 간유리음영이 있다. 암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 (간유리음영의) 조직 검사를 해보면 그 안에 폐선암이 있는 경우가 많다”며 “폐 결절이 발견되고 병원에 갔을 때 폐암 클리닉에 가게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에스더 박사는 "남편이 가지고 있는 간유리음영은 떼서 조직검사를 해보면 대부분 폐암세포가 나온다고 한다"면서 "암세포가 있는 것과 임상적으로 암을 진단받았다고 하는 건 전혀 다르다. 암세포를 기준으로 하면 60~70세 넘은 분들은 암이 대여섯개는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간유리음영을 가진 분들이 폐암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 공포가 굉장히 심하다”며 폐암이라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홍혜걸 박사도 다시 SNS에 글을 올려 오해를 바로잡았다. 그는 “차분하게 제 상황을 설명하고 암에 대한 작은 통찰을 드리고자 올린 글인데 이렇듯 오해가 난무하는 세태가 안타깝다”며 “간유리음영으로 혹이라기보다 부스럼 덩어리 정도로 보는 게 옳다. 엄밀한 의미에서 폐암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조직검사하면 대부분 암세포가 나온다"며 "시간이 지나면 인근 조직을 침범하거나 전이되어 생명을 위협하는 임상적 의미의 폐암이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8일 홍 박사는 자신의 SNS에 전 축구선수 유상철의 사망 소식을 언급하며 “저도 좌측 폐에 1.9cm 간유리음영이 있다. 조직 검사하면 백발백중 폐암이니 수술로 떼어내야 한다고 말한다”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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