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충남민항 건설과 KBS 충남방송국 설립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양 지사는 10일 국회 본청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했다.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과 예산·정책 관련 논의를 위해 마련한 이날 간담회에는 양 지사를 비롯한 민주당 소속 시도지사 11명과 송영길 대표, 박완주 정책위의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간담회에서 양 지사는 민생활성화를 위해서는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통한 지역 중심의 정책 추진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행정수도 완성, △2단계 재정분권 등 국가균형발전과 실질적 지방분권 실현에 당 차원의 관심을 요청하였다.
또한, △충남민항 건설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서천 브라운필드 생태 복원 사업 추진 △부남호 역간척을 통한 친환경 동반성장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까지 연장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 추가 검토 사업 반영, △KBS 충남방송국 설립 등을 ‘당에서 힘을 모아주실 지역 현안’으로 내놨다.
충남민항과 관련해 양 지사는 “충남에만 공항이 없어서가 아니라, 도민 항공 서비스 제공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요구하는 것”이라며 내년 정부 예산안에 기본계획 수립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와 함께 ‘2022년 정부예산 확보 필요 주요 사업’으로 △가로림만 교량 건설(국도38호)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건설 △LNG 냉열 활용 냉매 물류단지 기반 구축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산업화 기반 구축 △당진항 미래 발전 전략 수립 △공주∼세종 광역BRT 개발 △서천 갯벌 해양보호구역 방문자센터 건립 △고남∼창기(국도77호) 도로 건설 등을 제시하며, 적극 지원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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