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도의회(의장 곽도영)는 16일 도의회 현관 앞에서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 고유영토인 ’독도표기 삭제‘ 관련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이중 잣대를 규탄했다.
의원들은 “대한민국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일본의 ‘한반도기 독도표기 삭제’ 요구를 받아들인 IOC의 권고에 대해 올림픽 개최 사명감으로 받아들였다”며 “하지만 우리의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홈페이지의 독도표기 삭제 요구를 IOC가 묵살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규탄했다.
이어 “IOC는 일본의 독도표기를 단순한 지리상의 표시라고 의미를 축소하고 있으나 일본은 독도문제를 지속적으로 국내·국제정치에 활용해 왔다”며 “올해 스가정부는 국내적으로 전 교과서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하는 등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본은 국제적으로 도쿄올림픽위원회 홈페이지에 독도표기를 강행하고 있다"며 "2021년판 외교총서에는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 하고 있는 것'으로 기술하는 등 독도침탈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강원도와 도의회는 올림픽을 이용한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시도 불법성을 IOC에 전달할 것”이라며 “전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이 세계평화와 인류 화합이라는 본 가치 속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IOC는 본연의 역할을 다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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