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조성호 강원도의원은 16일 제301회 정례회 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강원도 주관 산림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트레일런을 활용·홍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강원도는 도 전체 면적 중 81%가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어 산림, 휴양 인프라 최적지라 할 수 있다”며 “산림 인프라를 활용한 관광자원 및 소득원 개발에 더욱 많은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산림스포츠는 산림 치유 효과를 활용해 건강증진 및 재활에 도움을 주는 신체 활동으로 현대인들의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며 “도에서도 각 시·군에 설치돼 있는 다양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관광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원주시도 최근 치악산 둘레길(11개 코스 139.2㎞)이 5년여에 걸친 조성공사를 마치고 개통했다”며 “이 둘레길은 등산로, 샛길, 임도, 둑길, 옛길, 마을길 등 기존 길을 연결해 도보여행길로 각광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도 유럽 젊은층에게 큰 인기를 누리는 트레일런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를 최대한 활용·홍보한다면 도가 트레일런의 메카가 될 수 있다”며 “강원도만의 특색 있는 사업으로 추진한다면 2030세대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레일런은 아스팔트와 트랙 등 인위적으로 포장된 지면이 아닌 오솔길, 산길 등 자연 그대로의 비포장 길을 달리는 운동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트레일런 대회가 언택트 스포츠로 각광받으면서 동호인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에게도 알려져 있다.
국제트레일러닝협회에 따르면 국내 트레일러너 랭킹 중 1위, 8위, 14위가 강원도민으로 포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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