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S&P 신용등급 A+로 상향
우리은행 국제신용도가 한 단계 올랐다.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우리은행 장기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상향조정했다.
우리은행 자체 신용등급도 bbb+에서 a-로 한 단계 상향조정은 물론 등급전망도 기존 ‘긍정적’에서 ‘안정적’로 바꿨다.
은행 측은 “해운·조선·건설 등 경기민감·취약업종 여신 비중을 지속 축소해 자산건전성을 개선했고 위험가중자산 축소 및 수익성 개선으로 자본적정성이 잘 관리된 결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5894억원을 시현해 시장 컨센서스도 상회했다.
신용등급 상향조정으로 기존 채권을 포함한 향후 발행 채권 신용등급도 1단계씩 올라간다. 신종자본증권은 기존 BB+에서 BBB-로 조정돼 채권 발행시장에서 우리은행 지위 향상과 조달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우리은행 홍콩 IB(투자은행)법인인 홍콩우리투자은행 장기신용등급이 A에서 A+로 올라 우량사업 금융주선 등 글로벌IB 영업의 활성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윤종원 기업은행장 현장 경영…강원지역 거래기업인과 소통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거래 중소기업과 소통하고 영업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윤 행장은 15일 강원도 원주 서울에프엔비와 경기도 이천 해피엘앤비에 들렀다.
서울에프엔비 유가공제품 생산업체다. 전 생산단계에 에코라인을 도입해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사내카페, 어린이집 운영 등 직원복지와 다양한 사회공헌으로 지역사회에듀 기여하고 있다.
윤 행장은 “2005년 설립 후 해마다 25%씩 성장하는 것은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는 대표님의 뚜렷한 경영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IBK와 함께 지속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해피엘앤비는 침구형 의료기기, 자동온열기 등 생활의료기기를 비롯해 일회용 개별포장 방식 화장품을 개발해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김두상 해피엘앤비 대표는 “인도, 필리핀 등 주요 수출국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기기 수출에 애로가 있었다”며 “지난해부터 새 분야에 투자해 올 가을 신제품을 출시 한다. 적극 지원 바란다”고 전했다.
윤 행장은 “기업 경영재무 상황을 종합 진단 후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을 제시하는 IBK 금융주치의 프로그램이 도입되면 도움을 드릴 수 있겠다”며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어 해외 수출이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 행장은 이날 이천과 원주지역 영업점 직원도 격려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장거리 출퇴근에 고생하는 격지 근무 직원 애로를 듣고 제도 개선에 반영하기 위한 현장 방문”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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