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도는 행안부 특교세 3억원을 지원 받게 됨에 따라 ‘공공 이불빨래방’ 사업대상지를 당초 6개소에서 12개소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내 시군, 보건복지부, 공기업, 민간기업 등의 협업을 통해 통합생활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녹색 환경에 기여한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대형침구 세탁이 곤란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불빨래, 돌봄 및 생활필수품 구매대행 배달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내 지역에 설치되는 공공 이불빨래방은 매년 33명이 근무하는 세대통합형 일자리 공간이다.
설치를 희망하는 시·군은 빨래방 설치 공간 확보와 시·군비 5000만원을 부담하고 특별교부세 5000만원과 공기업에서 지원하는 시설비로 이불빨래방을 설치하게 된다.
빨래방 운영 인건비는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 일자리 사업비로 지원되며 공과금, 배달차량 유지비, 세제구입비 등 연간 약 3000만원의 운영비는 각 시·군에서 부담한다.
도는 이달 말까지 빨래방 설치를 희망하는 시·군과 설치비를 지원할 관내 공기업의 접수를 받아 7월 중 사업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백창석 도 일자리국장은 “현재 다양한 복지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만 이불빨래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이 있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일자리 창출과 양질의 취약계층 통합생활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도내 모든 시·군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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