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콘센트서 '불꽃' CCTV에 담겨"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콘센트서 '불꽃' CCTV에 담겨"

기사승인 2021-06-17 19:12:43
연합뉴스 제공
[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쿠팡의 경기도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는 '전기적 요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초 화재 신고는 이날 오전 5시 36분에 이뤄졌다. 이보다 10여분 앞선 오전 5시 20분쯤 건물 지하 2층 창고 내 진열대 선반 위쪽에 설치된 콘센트에서 불꽃이 이는 장면이 창고 내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에 담겼다.

최초 신고자는 창고 밖으로 새어 나오는 연기를 보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CCTV에 불꽃이 이는 모습이 찍힌 것은 맞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은 추후 감식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며 "관리 부실 여부를 비롯한 수사 방향도 화재 원인이 나온 뒤에 자세히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진화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소방당국,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화재는 11시간이 지난 뒤에도 꺼지지 않고 있다. 현재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를 접수한 뒤 20여 분만에 관할 소방서와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 장비 60여대와 인력 150여명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다.

ist1076@kukinews.com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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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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