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쿠키뉴스] 최석환 기자 =속초시 대표 축제 중 하나인 2021 실향민문화축제가 27일 성공리에 폐막했다.
올해 실향민축제는 지난해 코로나 여파로 전면 취소됐던 아쉬움을 만회하고자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하이브리드 축제로 진행됐다.
‘한반도 평화통일의 꿈을 품은 도시 속초’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실향민이 거주하고 있는 속초 청호동 아바이마을에서 열려 실향민의 애환과 역사를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었다.
축제기간 중 오프라인 축제는 청호동 아바이마을을 중심으로 테마거리 조성과 이북먹거리장터, 이북무형문화재 상설프로그램 등이 전행됐다.
더불어 조도 인근 해상에서 진행된 함상위령제 등의 공식행사와 함께 속초사자놀이, 속초시립풍물단 ‘갯배’, 극단 파람불 ‘그날 그날에’ 등 특별공연이 축제의 즐거움을 더하기도 했다.
또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는 특별공연과 이북도민 역사기록 사진전이 진행됐으며 속초시립박물관에서는 북한작가 초대전 등이 개최됐다.
오프라인과 함께 시 유튜브 채널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축제 현장의 생생함을 온라인으로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실향의 한을 담은 DMZ스토리 및 실향민과 속초의 모습이 담긴 특별 다큐멘터리가 제작 방영되기도 했다.
축제 이후에도 실향민 특집다큐는 아리랑TV를 통해 세계 105개 국에 송출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축제기간인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오프라인 행사장에 약 1만 명이 방문했으며 온라인은 유튜브 영상 누적 조회 수 1만5000여 회, SNS 홍보게시물 조회 7만 여 회로 집계됐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이번 축제를 바탕으로 세대를 아우르고 지역을 아우르며 실향민문화에 대한 소통과 공감을 여는 계기가 마련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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