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 박중사, 불륜·초대남 인정 "후원계좌 공개"…누리꾼 "멘탈갑"

'강철부대' 박중사, 불륜·초대남 인정 "후원계좌 공개"…누리꾼 "멘탈갑"

박중사 "상대도 애 있는 유부녀…제가 먼저 초대남 요구"

기사승인 2021-06-30 08:31:58
박중사 유튜브 캡처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채널A '강철부대'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유튜버 '박중사(본명 박수민)'가 불륜, 초대남 등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인정하면서 후원계좌를 공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박중사는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그동안 전해드리지 못한 내용 말씀드린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박중사는 지난 4월 MBC '실화탐사대'에 출연해 자신을 향해 교제 초반 유부남인 사실을 속였고, 동의 없이 음란 사이트에 자신의 사진을 올렸으며 성관계할 초대남을 구했다고 주장한 A씨에 대해 언급했다. 

먼저 박중사는 A씨에 대해 "부산 해운대에 있는 술집에서 종업원과 손님으로 알게 됐다"며 "그분은 제 친구를 담당해주시는 파트너였기 때문에 굳이 내가 유부남인 걸 말하지 않아도 됐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2~3회 만난 뒤 유부남이라고 말했고 그분도 유부녀고 애가 있었다"면서 "6개월 후 만남을 그만하자고 했는데 그때부터 협박이 시작됐다. 간통 사실을 가족에게 알리겠다고 했다. 결국 그분이 와이프한테 연락해 그분과의 관계가 정리됐다"고 덧붙였다.

박 중사는 "결국 그 분이 아내한테 연락을 하면서 그 분과의 관계가 정리됐다. 그렇게 시간이 3~4년 정도 흐르고 나서 제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강철부대에 출연했다. 그런데 그때부터 저희 가족을 언급하며 협박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또 '초대남' 주장에 대해선 "제가 먼저 초대남을 요구한 건 맞다"고 인정했다. 

박중사는 "그분 역시 젊고 잘생긴 친구를 구해달라고 했다. 단순 호기심에 딱 한 차례, 초대남이 아닌 마사지를 하는 분을 구했다. 촬영도 같이 했고 협의하에 인터넷서 구하는 걸 다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박중사는 A씨가 자신에게 1억 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면서 "제가 성적 수치심을 느낄 만한 사진을 이쪽저쪽에 제보하고 있다. 그건 변호사를 통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라고 했다. 

"부산 유명 술집 종업원이 어떤 생각으로 제게 다가왔는지 진실을 꼭 밝히겠다"고 밝힌 박중사는 "사실 시간이 길어질 것 같다"며 후원 계좌를 공개했다.

박중사는 "믿어주시는 분들에게 후원계좌를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며 "저를 욕하시는 구독자 분들은 안 좋게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제 속마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고 MBC라는 대형회사 그리고 개인과 싸워야 되는데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사실 힘든 부분이 많이 있어서 이 자리를 빌려 조심스럽게나마 말씀드린다"고 후원을 부탁했다. 

박중사는 해당 영상 소개를 통해 "근황을 이런 내용과 함께 전달드리게 돼 대단히 조심스럽다"며 후원계좌를 남겼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차갑다. 

한 누리꾼은 해당 영상 댓글로 "억울하게 사기당한 것도 아니고 본인이 저지른 문제를 치우기 위해 돈이 필요하니 후원해달라?"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역대급 멘탈과 자기합리화, 뻔뻔함까지 대단하다" "후원계좌라니 멘탈갑" "그 와중에 후원계좌" "결국 다 사실이었네. 후원계좌는 코미디인가" 등 비판적인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