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사내벤처 ‘출가’

우리금융 사내벤처 ‘출가’

‘우리어드벤처’ 1기 2개팀 분사 결정
외부기관 수상 이력 등 사업성 인정받아
손태승 “우리금융과 성장 적극 지원”

기사승인 2021-06-30 15:00:40
손태승(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경영진들이 지난 29일 서울시 중구 회현동 소재 우리금융그룹 본사에서 최종사업발표회를 진행하고, 독립기업으로 분사하는 우리은행, 우리에프아이에스 사내벤처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우리금융지주는 그룹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우리어드벤처’로 선발된 1기 사내벤처팀을 독립기업으로 분리한다. 사내 벤처를 독립시키는 건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다.  
 
우리금융지주는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운영 기업으로 선정됐다.

‘우리어드벤처(A`DVenture)’는 아날로그(Analog)에서 디지털(Digital)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자유롭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도전하는 모험심 강한 벤처집단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부터 우리어드벤처에 신청한 50여개팀을 선정하고 최종 2개팀을 선발해 10개월간 집중 육성했다.

손태승 회장과 경영진들은 29일 사내벤처팀 사업성과 기술성을 인정하고 최종 분사를 결정했다.

독립분사하는 사내벤처팀은 우리은행 ‘우리템’과 우리에프아이에스 ‘믿고 맡겨’다.

‘우리템’은 카메라, 전문용품 등 물품을 개인 간 빌릴 수 있는 P2P렌탈서비스를 ‘믿고맡겨’는 계절의류·소장품 등 개인물품을 보관·관리해주는 물품보관서비스를 출시한다.

사내벤처팀은 연세대 모의IR챌린지 우승, 중앙대 창업경진대회 최우수상, 광운대 창업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등 외부기관에서도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손태승 회장은 “혁신적인 사고방식과 모험가 정신으로 창업까지 이루어낸 사내벤처팀 성공을 응원하고 우리금융그룹과 함께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우리어드벤처 출신 창업가들이 우리금융그룹 혁신 이미지를 널리 떨치고 선후배 직원들에게도 혁신적인 마인드를 깊이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