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최근 대구·경북 중소기업을 방문하고 기업고객, 직원과 소통했다. 기업은행은 또 오픈API 플랫폼을 구축했다. 신용보증기금은 내일(1일)부터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약보험을 시행한다. 산업은행은 30일 코로나19 피해 예술인 10명에게 3000만원을 후원했다.

윤종원 기업은행장, 대구·경북 현장경영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29일 대구·경북 중소기업을 방문하고 기업고객, 직원과 소통했다.

윤 행장이 방문한 산동금속공업은 유전시추용 기계부품 제조기업으로 유가 변동 등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전동 골프카트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산동금속공업 배선봉 대표는 “작년 코로나 때문에 매출이 60% 이상 줄어드는 등 일시적인 어려움이 있었지만 기업은행으로부터 운전자금 20억원을 지원받아 예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며 “앞으로 주력제품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여 외부환경 변화에 대응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윤 행장은 ”산동금속공업은 사업다각화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킨 좋은 사례”라며 “‘코로나19 극복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혁신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원 프로그램은 ▲혁신‧창업기업에 설비투자 촉진 대출(5000억원) ▲성장유망기업 전액신용대출(1조원) ▲일시 유동성위기기업에 금융안전망 지원 등 세 가지로 구성돼 있다.

윤 행장은 또 대구지역 영업점을 찾아 작년 코로나 피해가 가장 컸던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한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거래기업 지속지원을 당부했다.

올해 상반기 전 지역본부 현장을 모두 방문한 윤 행장은 “하반기에도 기업 애로사항을 듣고 직원과 계속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오픈API 플랫폼 서비스 구축

기업은행은 30일 ‘IBK 오픈API 플랫폼’을 구축했다.

오픈API(Application Programing Interface)플랫폼은 사용자가 직접 응용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IBK 금융서비스를 API방식으로 공개하고 통합 관리하는 개발자 지원 플랫폼이다.

기업은행은 플랫폼으로 다양한 금융서비스 니즈를 빠르게 반영하고 은행과 자회사간 데이터를 결합해 융·복합 상품·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플랫폼은 포털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금융API를 이용한 서비스 사전 테스트 환경도 조성돼 있다.

신용보증기금, 한국산업단지공단과 매출채권보험 보험료지원 업무협약

신용보증기금은 내일(1일)부터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약보험을 시행한다. 양 기관은 30일 뉴딜 기업 연쇄도산 방지와 판로확대 지원을 위해 ‘매출채권보험 보험료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신보는 보험료 10%를 할인하고 산단공은 신보에 1억원을 출연해 최종 산출된 보험료 60%를 기업당 25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대상은 산단공이 관할하는 64개 산업단지 입주사로 디지털뉴딜·그린뉴딜 등 뉴딜사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이다.

매출채권보험은 신보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수탁받아 운용하는 공적보험제도다. 기업 간 외상거래 위험을 보장한다. 보험에 가입한 기업이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판매한 후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때 80%까지 보상해준다.

산업은행, 코로나19 피해 예술인 10명에 3000만원 후원

산업은행은 30일 코로나19 피해 예술인 10명에게 3000만원을 후원했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추천을 받고, 재단 창작준비금 지원사업 신청자 중 'KDB 따뜻한 동행' 프로그램 후원 취지에 맞는 10명이 선발됐다.

이번 후원으로 전통음악 무형문화재 전수자가 발표회와 민속예술경연대회를 준비하며, 드러머와 댄서가 공연 창작활동에 집중하고, 영화감독이 작품을 찍을 수 있게 됐다. 

경력단절을 극복하고 활동하던 무용수, 민속악단에서 활동 중인 대금연주자, 연극·뮤지컬 배우, 기타리스트도 활동을 재개한다.  

산은은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돕고 있다. 그간 44차례에 걸쳐 6억6000만원을 후원했다.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