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WTI 배럴당 73.47달러 마감, 0.67%↑

국제유가 상승…WTI 배럴당 73.47달러 마감, 0.67%↑

기사승인 2021-07-01 11:28:12
로이터=연합뉴스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회의를 하루 앞두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6주 연속 하락하고, 올해 원유 공급 부족 전망을 담은 OPEC 보고서가 나온뒤 상승 마감했다고 전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보다 49센트, 0.67% 오른 배럴당 73.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5일 종가기준 배럴당 74.05달러에 마감됐던 WTI는 28일 하락하며 배럴당 72.91달러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이어 29일에는 소폭 상승했으나 역시 73달러 아래인 배럴당 72.98달러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날 상승하며 배럴당 73달러 선을 넘어섰다.

브렌트유도 이날 배럴당 37센트, 0.49% 오르며 배럴당 75.13달러에 머물렀다. 브렌트유도 지난달 25일 배럴당 76.18달러를 기록한 후, 28일 74.68달러, 29일 74.76달러에 거래되며 배럴당 75달러 아래에서 마감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상승하며 배럴당 75달러 선을 회복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렌트유와 WTI 모두 2018년 최고치 이후 최대 가격까지 올라, 최근 7개월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브렌트유는 8% 이상 상승했고, WTI는 6월에미나 10% 상상승률을 기록했다.

두 지표 모두 2018년 최고치를 조금 밑돌며 최근 8개월 동안 7개월째 상승률을 기록할 예정이다. 브렌트가 8% 이상 상승한 반면 WTI는 6월에 10% 이상 올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정유사들이 생산량을 늘리면서,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6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IA 발표에 의하면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원유 재고가 지난 2020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IA는 지난 주 원유재고가 671만8000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원유 공급량 확대 등 관련 논의를 위한 OPEC, OPEC+ 장관 회의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공급 부족 발생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골드만삭스가 2021년 말까지 수요가 220만 배럴 늘어나 하루 500만 배럴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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