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마그나' 공식 출범···LG전자, 전기차 삼각편대 완성

'LG마그나' 공식 출범···LG전자, 전기차 삼각편대 완성

매출 4년 후 3조 이상···애플카 협력 가능성에 무게추

기사승인 2021-07-01 16:25:23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사진제공=LG)
[쿠키뉴스] 윤은식 기자 =LG전자와 마그나인터내셔널의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1일 공식 출범했다. 

LG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LG마그나 설립 위한 물적분할 승인을 등을 의결했다. 물적 분할 대상은 LG전자 자동차부품솔루션(VS) 사업본부 그린사업부 일부다. LG전자가 지분 51%, 마그나가 49%를 인수한다. 회사 본사는 LG전자 인천캠퍼스에서 마련됐다. 직원 구성은 VS사업본부 그린사업부 임직원 1000여명이 이동했다. LG MC사업본부에서도 일부 이동했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전기차용 모터와 파워트레인 부품을 생산한다. 시장에서는 이 회사의 매출이 연평균 최대 70%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5000억원, 2023년 1조2000억원, 2025년 3조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시장은 예측한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출범으로 LG는 미래먹거리인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삼각 편대'를 완성했다는 평을 받는다. VS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ZKW의 차량용 조명 사업, LG마그나의 전기차 모터와 인버터, 차내 충전기 등이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마그나 시스템부품에 LG 전자의 모터·인버터를 우선적으로 공급하게 됨에 따라, 유럽, 중국 등으로 고객사 다변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글로벌 전기차부품 시장 성장률(35%)를 상회하는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마그나 JV 의 수주 확대 및 전장부품 수요 증가로 VS사업부 매출액은 2021년 7조1000억원, 2022년 9조원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며 올해 하반기 흑자전환에 따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애플이 오는 2024년 자체 배터리를 탑재한 애플카를 출시할 예정인데 스와미 코타기리 마그나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애플을 위한 차량 제작 준비가 돼 있고 투자가 보장된다면 북미에 제조 공장을 증설할 의향도 있다"고 말해 이번 합작법인의 애플 협력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