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은희 기자 =경남 양산시가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최종 후보지로 선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양산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모한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이하 랩허브) 후보지로 신청 자격요건을 충족하고 현장 사실을 확인하여 서류평가 및 현장평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랩허브 사업은 신약개발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공동연구 인프라를 구축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사업 후보지로 선정되면 오는 2023년부터 7년간 국비 2500억 원을 지원받는다.
그동안 윤 의원은 경남․부산․울산의 상호협력 협약을 위해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박형준 부산시장을 설득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에 부산시와 울산시는 부울경 중심지역인 양산시 내 랩허브를 유치하도록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
경남도는 양산시와 함께 랩허브 건립지로 양산시 물금읍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첨단 산학단지를 사업 후보지로 선정했다. 랩허브 구축을 위한 최적의 후보지를 제안한 지방자치단체 1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지자체는 유치 조건을 수립할 계획이다.
윤 의원은 “랩허브에 17개 광역지자체 중 12개 지자체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성공적인 랩허브 운영을 위해 협력 네트워크를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울경의 협력관계를 도모하여 양산이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2차 발표 평가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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