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열풍, 식품 트렌드도 바꿨다…소포장 시대 지나 대용량 인기

캠핑 열풍, 식품 트렌드도 바꿨다…소포장 시대 지나 대용량 인기

기사승인 2021-07-04 07:00:04
사진=엑셀컷 제공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발병 이후 소용량, 간편식이 인기를 끌었으나 최근 캠핑족 증가로 식품 트렌드가 육류로 넘어가고 있다. 캠핑 바비큐로 많은 고기를 소비하다 보니 가성비 좋은 실속형 대용량 제품을 많이 찾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육류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의 올 5월 축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8% 급증했다. 롯데마트는 올해부터 주력으로 선보이고 있는 안심·채끝·등심 프라임 등급 상품의 지난 5월 매출액이 전월 대비 139.8% 성장했다고 전했다.

식품업계는 7월 캠핑 시즌을 앞두고 소고기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용량을 늘린 대용량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다. 프리미엄 미국산 소고기 엑셀비프의 소포장 제품 브랜드 ‘엑셀컷’(Excel Cut)은  캠핑 시즌을 맞아 쿠팡 전용 냉장 커플팩 신제품을 출시했다. 엑셀컷 커플팩은 인기가 많은 정통 스테이크 부위를 한 팩에 400g 이상씩 포장한 제품으로 부채살, 살치살, 척아이롤을 원육과 허브솔트 시즈닝 제품으로 선보였다. 함께 곁들여 즐기기 좋은 채끝과 립아이 스테이크는 300g 포장 제품으로 출시했다.

엑셀컷은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IPC에서 안전하게 생산되는 소고기로 신선도 유지를 위한 ‘다프레시(Dafresh)’ 포장법을 적용했다. 외부 공기에 존재하는 미생물의 침입을 차단하는 고급 진공 포장법으로 캠핑장에서도 보다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엑셀컷의 원육인 ‘엑셀비프(Excel®)’는 미국 PIERS 리포트 기준 4년 연속 국내 미국산 소고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에서도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어 캠핑 시즌을 앞두고 많은 사람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푸드장 제공

캠핑 바비큐 전문 온라인몰 ‘푸드장’은 양고기의 맛있는 부위를 조합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양 한 마리 세트’를 선보였다. 4~6인 가족도 넉넉하게 먹을 수 있도록 양숄더랙(500g)과 양사각갈비(500g), 양꼬치 8개 (160g)로 넉넉하게 구성했다. 대중적인 부위만을 선별해 가족 단위 캠핑 바비큐로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양숄더랙은 양고기의 고급 부위 중 고소하고 깊은 육즙과 탄력 있는 식감으로 남녀노소 구분 없이 선호도가 높은 부위이며, 양사각갈비는 냄새가 없고 식감이 부드러워 호불호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양꼬치는 어깨살로만 큼직한 크기로 썰어 꼬치에 끼웠으며 세트 구입시 양고기와 잘 어울리는 가루 소스인 쯔란(10g)도 함께 증정한다.

롯데온은 캠핑족의 수요를 잡고자 캠핑족이 선호하는 다양한 육류 상품을 강화했다. 특히 캠핑에서 바비큐를 넉넉히 즐길 수 있도록 대용량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듀록 흑돼지 목살 1㎏ 팩과 땡큐미트 국내산 제주 흑돼지 돈마호크 400g 팩 등 육류를 부담 없는 가격에 넉넉하게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대용량 패키지를 내놓았다.

육류 대용량 제품 관련 마케팅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식품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캠핑이 대중화되면서 바비큐용 고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식품업계도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커플팩이나 패밀리팩과 같이 캠핑족을 겨냥한 가성비 좋은 대용량 제품을 빠르게 선보이고 있으며, 마케팅 경쟁도 더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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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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