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한 고등학교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의혹을 시험문제로 출제한 것과 관련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결국 해당 학교는 해당 과목의 일부 문제를 다시 치루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4일 황보승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신성한 교육의 장을 그릇된 이념 주입의 장으로 변질시키지 말라.’ 논평을 통해 “2년 전 일부 전교조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좌편향적인 사상을 강요했던 인헌고 사태, “천안함이 무슨 벼슬이냐”며 천안함 함장을 비하한 고등학교 교사 등 이 정권 들어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정치편향 교사들의 만행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어느 곳보다도 중립적이고 엄정해야 할 교육의 장이 교육자들의 편향된 이념으로 물들어가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우리나라 헌법 제31조 제4항에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떠한가. 이 정권의 비뚤어진 교육정책과 좌파교육감들을 위시한 좌편향 교육자들이 벌인 이념 편향적 교육으로 공교육에 대한 신뢰는 이미 무너질 대로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당이 백년대계에 대못을 박으며 밀어붙인 '국가교육위원회법'이 통과되었기에 더욱 우려스럽다“며 ”정치적 중립을 망각한 일부 교육자들이 그릇된 이념교육으로 교육의 시계마저 제멋대로 돌리려는 행태를 국민의힘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실관계조차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사안을 시험문제로 출제한 교사는 물론 이런 문제로 아이들을 평가받도록 한 학교와 교육 당국 모두 책임이 가볍지 않다”며 “교육부와 해당 학교는 관련 교사 징계는 물론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지책을 마련해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