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코로나 악몽’ 되풀이?

연예계 ‘코로나 악몽’ 되풀이?

뮤지컬 배우 2명 잇따라 확진
컴백·촬영 일정 줄줄이 연기

기사승인 2021-07-06 20:52:13
뮤지컬 ‘온에어-스핀오프’ 포스터. (주)신스웨이브 제공.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최근 뮤지컬계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연예계가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다.

6일 뮤지컬 ‘온에어-스핀오프’ 제작사에 따르면 이 작품에서 멀티맨을 연기한 그룹 느와르 멤버 김민혁이 최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공연은 2주간 중단된다.

김민혁과 함께 ‘온에어-스핀오프’ 무대에 올랐던 가수 백아연은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애초 그는 오는 13일 새 음반 ‘옵저브’(Observe)를 낼 계획이었으나, 발매 일정을 미뤘다.

보이그룹 에이티즈는 최근 일정에 동행한 외주 직원이 확진된 사실을 전달받고 이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는 “멤버들은 방역 당국으로부터 공식적인 검사 요청을 받지는 않았으나 안전을 위해 즉시 검사를 했다”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 격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SBS MTV ‘더 쇼’에서 MC로 활약하는 멤버 여상은 이날 촬영에 불참한다.

배우 차지연이 지난 4일 확진된 여파도 계속되고 있다.

그가 출연 중인 뮤지컬 ‘레드북’은 오는 17일까지 공연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 같은 작품에 참여한 배우와 스태프들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레드북’에서 브라운 역을 맡은 그룹 SF9 멤버 인성은 6일 열린 팀 컴백 공연에 참여하지 못했다.

오는 16일 개막 예정인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앞서 확진된 김성규에 이어 차지연까지 양성으로 확인되면서 공연 일정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샘컴퍼니 측은 “방역당국 지침을 준수하겠으며 공연 일정 등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차지연이 출연하는 넷플릭스 드라마 ‘블랙의 신부’ 제작진도 방역 강화 등을 위해 2주간 촬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가수 이효리, 이상순과 여러 모델들이 소속된 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직원이 확진돼 사옥을 일시 폐쇄했다. 소속 연예인들은 이 직원과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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