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라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7월14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이에 따라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식당‧카페‧노래연습장 등도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하는 현 체계도 유지된다. 유흥시설도 집합 금지도 연장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일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212명(국내 발생 1168명, 해외유입 44명)으로 이중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583명(해외유입 6명)에 달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6월30일 신규확진자 급증에 따라 현 거리두기 체계를 7일까지 연장키로 한 바 있다. 여기에 지난 6일에는 관할 25개 주요 공원에 대해 오후 10시부터 음주를 금지했고, 한강공원은 7일 0시부터, 청계천변은 7일 오후 10시부터 음주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서울의 신규확진자는 6월29일(0시 기준) 205명에서 6월30일 375명으로 300명대를 기록한 뒤 1일 334명, 2일 347명, 3일 359명 등 4일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4일에는 200명대 후반(289명)으로 다소 낮아지는 듯 했지만 5일 307명, 6일 320명, 7일 583명 등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다.
중대본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방문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안내문자를 발송함에 따라 확진자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편 수도권의 주간(7.1~7.7) 평균 환자수는 전주 대비 36.9% 증가한 636.3명에 달했다. 서울시의 경우 인구 10만명 당 일평균 발생율은 강남구가 8.9명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중구 7.9명, 용산구 6.2명, 종로구 5.5명, 서초구 4.1명 순이었다.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