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은희 기자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이 벼랑 끝에 선 아동‧청소년의 건강권 향상을 위해 팔을 걷었다.
강 의원은 오는 8일 ‘어린이·청소년의 건강 증진을 위해 국가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튜브 ‘강민정TV’를 통해 생중계한다. 일부 방청객 토론자는 Zoom을 통해 초청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이번 2차 토론회에는 정소정 건국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권용실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등 다양한 전문가가 참석한다. 이들은 현장에서 느끼는 청소년 건강권 실태와 학생건강 돌봄 전문기관 설치 필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전문가 토론도 마련했다. 황준원 강원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김재웅 아주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김선아 송정중학교 보건교사, 전화숙 매송중학교 학교사회복지사, 김정현 대한ADHD지원협회 대표, 조명연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과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33.8%가 자살 충동을 느꼈다. 원인으로는 학업 스트레스가 1위였다. 가정불화‧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도 삶의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조사됐다.
강 의원은 한국 아동·청소년의 삶의 만족도는 OECD 국가 중 가장 낮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10점 척도 기준으로 평균 6.6점이다. 한국을 제외한 OECD 27개 국가의 평균은 7.6점이다.
아동·청소년 삶의 질 지표 분석 결과도 청소년의 고통을 증명한다.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수면시간과 운동 비율이 감소했다. 학업 문제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들의 일상도 당연해졌다.
강 의원은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어린이‧청소년 건강권의 문제는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토론회가 단지 논의로만 그치지 않도록 전략적인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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