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9개 중앙행정기관과 기관 산하 12개 연구기관은 8일 정부임무형 연구개발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혁신 추진계획을 수립, 발표했다.
12개 국립연구기관은 연구조직‧인력운영 유연화, 자체 연구역량 강화, 기관 간 연계협력 활성화 등 과기정통부가 제시한 혁신방향에 따라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급변하는 연구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기관 연구조직, 인력 운영 유연성을 확보하고 대내외 환경변화를 반영해 대학·출연연·기업 등과 차별화한 기관 임무중심 중장기 R&D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예컨대 과기부 산하 국립전파연구원은 6G, 테라헤르츠 대역 통신 연구 등 강화를 위한 기관 혁신계획을 수립했다.
연구원은 ▲미래전파 연구기획 태스크포스 운영 ▲R&D 자체수행비중 확대 ▲전파분야 유관기관과 연구 협의체 운영 등을 중점 추진해 미래전파자원 확보를 위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각 기관은 또 ▲개방형기획 활성화 ▲기관 자체 R&D 수행역량 강화 ▲R&D 평가 전문성 제고 ▲기관별 R&D 성과관리‧활용체계 고도화 등으로 기관 R&D 전 주기 추진체계를 고도화하고 정부임무중심 R&D 역량을 극대화한다.
공공연구기관 개방형 연구생태계도 꾸린다.
산‧학‧연‧관 교류를 확대하고 타 기관간 공동연구와 인력교류 수요를 발굴‧추진하는 등 소관 분야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주도할 계획이다.
이경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디지털전환, 기후변화, 신종감염병, 미‧중 기술패권 등 급변하는 환경을 과학기술 중심으로 선도하려면 농‧수산‧임업과 전파‧안전‧보건‧환경 등 국가기반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국립연구기관 혁신이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과학기술혁신본부는 국가R&D 100조원 시대에 걸맞는 국립연구기관 혁신노력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배분, 평가 등과 연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과기부와 관계부처는 올해부터 16개 국립연구기관 임무를 기준으로 연구개발전략‧추진현황‧주요성과 등을 분석해 개선방안을 찾는 공공연구기관 R&D 성과분석을 최초로 도입,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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