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비아이 첫 재판, 8월로 연기

‘마약 혐의’ 비아이 첫 재판, 8월로 연기

기사승인 2021-07-09 13:58:30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 쿠키뉴스DB.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마약을 구매하고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첫 재판이 다음달로 연기됐다.

9일 법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3부(부장판사 박사랑·권성수·박정제) 심리로 열릴 예정이었던 이 사건 첫 재판이 오는 8월27일 오전 11시로 미뤄졌다.

공판을 개시하려면 공판검사가 법정에 출석해야 하는데, 공판검사실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이날 오후 예정돼 있던 형사합의25-3부 공판 기일이 모두 변경됐다.

비아이는 2016년 4월 지인 A씨를 통해 LSD, 대마초 등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여러 차례 흡입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를 받던 비아이가 관련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랐지만, 경찰과 YG엔터테인먼트 사이 유착 관계로 수사가 무마됐다면서 2019년 6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했다.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는 A씨를 회유·협박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앞뒀다.

비아이는 이 사건으로 아이콘에서 탈퇴하고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와도 계약을 해지했다. 그는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9월 연예기획사 아이오케이와 손잡고 레이블을 차리더니, 지난 6월 정규 음반을 내 논란이 일었다.

이후 비아이가 기소된 사실이 알려지자 소속사는 “불편한 이슈 속 최근 신보를 발매하게 돼 지금의 상황을 보여드린 부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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