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씨앗(SIAT)이 5년 연속 결실을 맺으며 청년 장애인 취업 지원군으로 자리잡았다.
SK C&C는 13일 청년 장애인 ICT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 ‘SIAT(Smart IT Advanced Training, 씨앗)’ 5기 30명이 교육을 마쳤다고 밝혔다.
씨앗은 SK C&C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맞춤훈련센터와 함께 운영하는 고·대졸 청년장애인 ICT 전문가 육성·취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2017년부터 청년장애인 IT일자리 경쟁력 강화 프로젝트 일환으로 시작했다. 5기까지 누적 수료생 133명 중 112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도 5기 교육생 30명 중 22명이 취업·창업을 확정했다. 8명은 채용 면접을 앞두고 있다.
취업한 곳은 SK C&C를 비롯해 윈스·하나금융TI·씨에스피아이·행복ICT·알앤비소프트·ADT캡스·SK에코플랜트 등 국내 우량 기업이다.
씨앗은 5개월간 실전 중심 프로그램으로 정평이 나 있다. 빅데이터·소프트웨어·경영사무지원 등 3개반으로 구성된다.
빅데이터반 교육생이 선보인 ▲자격증 시험 수험자를 위한 개인 맞춤형 문제 추천 시스템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실내 인테리어 추천 및 가상 내방 꾸미기’는 신규 사업 아이템으로 주목 받았다.
소프트웨어개발반 교육생이 구축한 ▲해외 현지 외교부 공공 데이터 및 각국 생활정보 제공 통합 사이트 ▲축구 OTT 서비스 이용자 커뮤니티는 활용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씨앗이 마련한 ▲심리재활 ▲비즈니스 예절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모의 면접과 같은 취업 코칭 프로그램도 교육생 취업에 큰 도움이 됐다.
씨앗 5기 수료생 이지영씨(가명, 28세, 청각장애)는 “씨앗 과정으로 막연했던 IT와 디지털 신기술이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운영되는지 직접 익히고 체험할 수 있었다” 며 “입사한 회사에서도 ‘씨앗’에서 배운 개발 방법론과 디지털 기술, 서비스 설계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K㈜ C&C 김성한 SV담당은 “’씨앗’은 IT전문가를 꿈꾸는 청년에게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기업엔 필요한 디지털 IT인재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이라며 “청년 장애인과 기업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좋은 결실을 맺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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