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쿠키뉴스 이병훈 기자] 경기도 구리시는 오는 10월 구리장자호수생태공원에서 개최되는 '제9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참여정원' 디자인을 오는 26일까지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정원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정원'과 '시민정원' 2개 부문으로 나눠 참가자를 모집한다.
'문화정원'은 시에서 주관하는 정원조성 관련 교육이나 사업 등에 참여 경험이 있는 시민들이 대상이며, '시민정원'은 관련 경험이 없는 시민들이 대상이다.
시민 또는 관내에 연고를 둔 학생, 직장인, 단체 등 정원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지만, 참여 목적이 영리활동과 관련되거나 화훼·조경 관련 사업자일 경우 참가자격이 제한된다.
공모에 선정된 참가자들은 1곳당 최대 100만원 이내의 초화류 등을 시에서 제공 받고, 9월경 장자호수생태공원(생태체험관~장미원 구간)에 정원을 직접 조성해 10월에 개최되는 '제9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해당 작품을 전시하게 된다.
안승남 시장은 "박람회장에 시민이 직접 조성한 정원을 전시하고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박람회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정원을 만들고 가꾸며 정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제9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를 위해 장자호수생태공원 3단계 조성공사를 진행 중이며, 장자호수생태공원은 박람회장 조성과 더불어 공원 주변 일대 정비작업을 거쳐 올 12월에 준공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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