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3257선에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개장 전 미국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에 하락 마감한 점이 국내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4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3p(-0.42%) 내린 3257.65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23억원, 기관은 1047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943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개장 전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에 하락세를 탄 점이 국내에도 일부 영향이 있다는 평가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5.4% 상승하며 13년 래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인플레이션 부담에 IT업종 외에 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81%), 셀트리온(-0.76%), 삼성SDI(-0.67%), 삼성전자(-0.63%), 삼성전자우(-0.55%), 삼성바이오로직스(-0.35%), NAVER(-0.34%) 등은 하락했다. 카카오(1.24%), 현대차(0.43%), LG화학(0.24%)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하락한 업종은 운수창고(-1.41%), 의료정밀(-1.07%), 은행(-0.97%), 섬유의복(-0.88%), 증권(-0.85%), 건설업(-0.85%), 통신업(-0.7%)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비금속광물(0.71%), 철강금속(0.59%), 서비스업(0.1%) 등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4p(-0.29%) 하락한 1040.27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843억원, 기관은 548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437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CJ ENM(-2.50%), 에이치엘비(-1.84%), 알테오젠(-1.55%), 셀트리온제약(-1.36%), 셀트리온헬스케어(-1.16%), 펄어비스(-1.02%), 카카오게임즈(-0.60%) 등은 하락했다. 씨젠(2.27%), 에코프로비엠(1.90%), SK머티리얼즈(1.50%)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하락한 업종은 인터넷(-1.73%), 통신방송서비스(-1.57%), 출판(-1.23%), 방송서비스(-1.01%), 정보기기(-0.74%)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반도체(0.4%), 일반전기전자(0.39%), 컴퓨터서비스(0.34%), 통신장비(0.33%), 오락,문화(0.28%)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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