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사이버보안연구실, 과기정통부·IITP ‘차세대 보안 표준전문연구실’ 주관기관에 선정

순천향대 사이버보안연구실, 과기정통부·IITP ‘차세대 보안 표준전문연구실’ 주관기관에 선정

- 8년간, 총사업비 49억 5천만원 지원받아
- 차세대 보안 국제표준화 선도 및 리더십 강화 목표

기사승인 2021-07-14 23:36:46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염흥열(왼쪽) 교수가 사이버보안연구실 연구원들과 함께 연구과제 관련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아산=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순천향대(총장 김승우)는 정보보호학과 사이버보안연구실(총괄 책임 염흥열 교수)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서 지원하는 2021년도 정보통신방송표준개발지원사업의 ‘차세대 보안 표준전문연구실’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차세대보안표준전문연구실 연구과제는 ITU(국제전기통신연합)에서 차세대 보안 분야의 국제표준화 주도권 확보에 필요한 국제 표준화 의제를 선점하고, 오피니언 리더 양성 및 유지를 위한 중장기 표준 전문연구실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실은 앞으로 차세대 보안 관련 상위 결의(전권회의, 세계표준총회, 세계개발총회)를 제·개정하고, 한국 주도의 국제표준 개념 정의를 통해 국제표준 의제를 선점하며, 미국, 영국 등과의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신규 위원회·그룹을 제안하며, 관련 국제회의를 국내에 유치, 기술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국제 표준 승인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 연구과제는 지난 4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총 49억 5,000만원(국가 지원금 46억 5,000만원)을 지원받아 수행한다. (주)KT와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 연구 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KT는 양자 암호통신과 6G 보안 표준화를,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는 분산 신원증명 기술 등 프라이버시 기술의 표준화를, 순천향대학교는 AI 보안, 프라이버시 강화 기술, 분산 신분증 및 자격증, 양자 암호체계로의 신뢰체계 전환 등 차세대 보안 표준화를 총괄한다. 

차세대보안표준전문연구실은 앞으로 이번 과제를 통해 AI 보안, 6G 보안, DID(분산 신원증명), 양자암호기술 등 미래 신기술 분야에 대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 표준화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이 분야의 국제표준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 

ITU-T SG17 국제의장이자 과제 총괄 책임자인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염흥열 교수는 “KT 등 참여기관과의 협력과 상위 정책위 활동을 통해 소기의 사업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영국 등과의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우리나라 차세대보안 산업의 국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승우 총장은 "국제표준화 선도 대학인 우리 대학이 차세대보안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국제표준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종식 KT 인프라연구소장은 “KT는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국제표준 세계최초 개발 등 차세대 보안기술 국제 표준화를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본 과제를 통해 다양한 미래 보안 기술 분야의 생태계 확장을 촉진하고 보안 신기술에 대한 국제표준화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윤혜수 총장은 “순천향대학교의 AI블록체인연구소와 협력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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