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연전 응원’ 메타버스로…SKT·고려대 스마트캠퍼스 구축 ‘맞손’

‘고연전 응원’ 메타버스로…SKT·고려대 스마트캠퍼스 구축 ‘맞손’

블록체인 모바일 신분증으로 통합 관리…서류도 앱으로 발급
초저지연·초고속 연구실 환경 마련…창업까지 지원

기사승인 2021-07-15 14:11:58
SKT는 고려대학교와 연결과 융합 중심의 차세대 스마트 캠퍼스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약을 15일 체결했다.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SKT가 고려대에 스마트캠퍼스를 조성한다. 

SKT와 고려대는 15일 현실과 가상세계를 기반으로 연결과 융합 중심 스마트 캠퍼스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SKT와 고려대는 ▲5G 메타버스 기반 캠퍼스 라이프 환경 구축 ▲이니셜 서비스 기반 모바일 통합 신분증 발급 ▲IoT(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에너지 캠퍼스 구축 ▲5G 인프라 구축 및 클라우드 연계 서비스 제공 ▲메시징 서비스 기반 교우회 참여 활성화 등 스마트 캠퍼스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캠퍼스 라이프가 비대면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기반 인프라인 5G, 클라우드와 인증 환경을 공동 구축하고 인공지능(AI)기반 에너지플랫폼을 통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함께 추진한다.

SKT는 고려대에 메타버스 기반 캠퍼스를 조성한다.

학생은 SKT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로 영상 수업, 회의는 물론 아바타로 만나 동아리 활동과 팀프로젝트를 하는 등 대면 이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메타버스는 ‘고연전’에 처음 적용된다.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되지만 메타버스 경기장에서는 응원을 할 수 있어서 코로나 시대에 달라진 응원문화와 함께 비대면 시대에도 학생과 교우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이 될 걸로 기대된다. 

SKT와 고려대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교과 및 비교과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학생활동을 지원한다. 

실험·실습 등 비대면으로는 한계가 있는 일부 교과목에도 적용을 검토하며 동아리·국제교류·사회봉사 등 다양한 비교과 활동에도 메타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니셜 앱으로 모바일 신분증 통합도 추진한다. 현재는 이용 목적에 따라 교우증·도서관 이용증·기숙사증·의료원 환자 진료카드 등 실물 카드로 나눠져 있다.

앞으로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교내 온·오프라인 환경 어디에서나 신원 인증과 서비스 이용을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다.

통합 신분증 발급 신청과 학생회 선거 전자투표를 위한 본인 인증, 메타버스 캠퍼스 강의 수강도 이니셜로 할 수 있다. 

학위·수강내역·학점·상벌 서류도 이니셜 앱으로 발급할 수 있다. 캠퍼스 생활 전반에서 이니셜 앱으로 인증하고 증명할 수 있다.

연구실은 5G 기반 초저지연·초고속 환경으로 바뀐다.

5G 클라우드 기반 연구용 플랫폼과 5G MEC 테스트랩을 조성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연구 환경을 만든다.

고려대 산학협력단에 ‘IoT 오픈하우스’를 설립, 연구원 뿐만 아니라 교우들이 IoT서비스 기획·개발·컨설팅·창업까지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SKT와 고려대는 ESG 경영을 위해 에너지 분야에서 기존 장비를 고효율 장비로 교체하고 딥러닝 기반 최적 에너지 알고리즘을 적용한다.

에너지를 절감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해 글로벌 탄소중립 트렌드에 발을 맞출 계획이다.

고려대는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 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 에너지신산업 주관대학으로 선정돼 2026년까지 국가 수준 신기술 분야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한다.

이번 스마트 에너지 캠퍼스 구축 사업으로 실무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 과정도 함께 추진한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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