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쿠키뉴스] 최석환 기자 =양양군은 2023년 개관 예정인 양양농경문화전시관 추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농경문화전시관을 농촌인구 감소 및 빈집이 늘어남에 따라 버려지고 훼손돼 가는 농업유형 자산을 수집⋅전시해 농업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생각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내 농기계임대건물 1, 2층 공간(1148㎡)에 들어서는 농경문화전사관은 1층이 농경 체험실, 첨단 농업관, 영상실, 전시 준비실로 활용되며 2층이 농경 체험실, 첨단 농업관(식물공장)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옥상 공간은 남대천 녹색생태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군은 2024년 개관 예정으로 지난 3월부터 전시물품 수집에 들어갔으나 전시⋅체험⋅교육 등을 통해 군민들과의 소통을 앞당기는 통합문화 공간 제공을 위해 개관시기를 1년 앞당겨 준비하고 있다.
군은 7월 현재 농업인 기증품, 오산리선사유적박물고나 보관용, 강원도 농업기술원 전시용 등 120여 종 480점의 물품을 수집했으며 수집물품 부식예방을 위해 전문가 의견수렴 등 보존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기구, 축산물품, 농촌생활물품, 사진 문서 등 전시물품은 내년까지 지속적으로 기증 받을 예정이다.
군은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말까지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내년에 전시실 내⋅외부 실시설계 및 리모델링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 이일성 작물환경담당은 "많은 분들이 관심과 애정으로 전시물품을 기증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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