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올림픽을 앞둔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15일 NHK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도쿄에서 새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1308명이다. 이는 전날(1149명) 보다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한 규모다. 최근 일주일 동안 도쿄의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전주 보다 32.9% 증가한 882명 이다.
올림픽 개최로 도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40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암울한 분석도 나온다. 호치신문에 따르면 도쿄는 이날 코로나19 상황 점검을 위한 모니터링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한 전문가는 오는 8월 1일까지 일일 신규 확진자가 2406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가운데 올림픽 출전 선수와 대회 관계자들의 감염도 계속되고 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날 해외 선수 1명과 대회 관계자 1명, 업무 위탁 직원 4명 등 총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보름 간 감염된 올림픽 관계자는 총 26명으로 늘었다.
한편 일본은 도쿄의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도쿄에서 열리는 모든 올림픽 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밖에 지바, 가나가와, 사이타마, 홋카이도, 후쿠시마 등의 지역에서도 무관중 개최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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