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10명 중 8명은 근로계약서 쓰고 일한다

알바생 10명 중 8명은 근로계약서 쓰고 일한다

9명은 ‘근로계약서, 알바권익 향상 도움’
고용주가 요청안해 계약서 안쓴 경우가 절반

기사승인 2021-07-16 10:24:34
알바몬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8명은 근로계약서를 쓰고 일하는 걸로 나타났다. 

알바몬이 알바생 1962명을 대상으로 근로계약서 작성 현황을 조사했다. 이중 90.4%는 근로계약서 작성은 고용주(기업) 의무사항임을 알고 있었다. 

근로계약서 작성비율은 이보다 낮은 83.3%다. 다만 5년 전 조사보다는 20.3%p 증가했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일하는 직종 중 회사 사무보조 알바생(92.6%)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학원 강사(90.8%) ▲고객상담·텔레마케팅(90.5%) ▲백화점·마트 알바(90.4%) 순이었다. 

일반 음식점(69.5%)이나 행사·이벤트(71.2%) 알바는 다른 직종보다 근로계약서 작성 비중이 낮았다. 

응답자 10명 중 9명은 근로계약서 작성이 근로조건과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걸로 생각하고 있었다.

42.6%는 ‘매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답했다. 47.1%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걸로 봤다.

근로계약서를 쓰지않은 이유가 뭘까. 대다수가 ‘고용주 측에서 근로계약서 작성을 요청하지 않아서’(55.8%)라고 답했다.

‘근로계약서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거나’(12.5%) ‘근로계약서를 잘 몰라서’(11.3%)란 비중은 적었다.

고용주 측에서 근로계약서 작성을 하지 않으면 ‘요구해 보겠다’고 답한 알바생은 64.0%였다.

나머지 30.2%는 ‘그냥 수긍하고 일을 하겠다’ 5.9%는 ‘다른 일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알바몬은 서면 근로계약서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정착화를 위해 전자근로계약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PC에서 서명을 할 수 있고 작성과 보관이 용이하다. 

응답자 90.2%는 ‘전자근로계약서 서비스 도입으로 근로계약서 쓰기가 간편해져서 유용한 것 같다’고 답했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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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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