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상한가] 기록적인 폭염에 테마주 강세

[이주의 상한가] 기록적인 폭염에 테마주 강세

기사승인 2021-07-24 06:10:10
사진= 픽사베이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이주에는 전국적인 폭염이 지속되면서 관련 수혜 기대주가 강세를 보였다. 시장의 이목이 쏠린 종목은 무상증자 권리락과 수주 호재가 겹친 에이루트다.


[이주의 상한가] 기록적인 폭염에 테마주 강세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주에는 누적 기준 17개 종목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이주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면서 관련 수혜주로 분류된 종목들의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12일 이후로 낮 기온이 30~35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지속되는 상황. 기상청에 따르면 내주에도 이같은 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폭염이 냉방기기 관련 회사 등의 주가에는 호재로 작용한 양상이다. 지난 19일 신일전자와 에쎈테크가 나란히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신일전자는 선풍기 제조회사, 에쎈테크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에 에어컨·냉장고 부품을 공급하는 회사다.

또 폭염이 지속된 최근 2주 사이 냉방기기 제조회사 파세코(20%), 3S(15%) 등이 10% 이상의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외에 여름철 전력 사용 증가에 따라 관련 회사의 주가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력기기 부품회사 LS일렉트릭도 같은 기간 16%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신증권 이동헌 연구원은 “동사의 과거 평균 월간 수익률 중 7월이 가장 높았다. 계절적으로 2분기가 성수기이고, 여름 전력 피크에 따른 설비투자 기대가 반영된 영향으로 추정한다”며 “국내에 신재생 투자 확대로 분산형 전력기기 수요 증가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주의 주목株] 에이루트, 무상증자 권리락에 3연상

이주에는 코스닥 종목 에이루트가 지난 19일~21일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다. 에이루트는 산업용 프린터 전문 기업이다. 주가가 급등세를 탄 이유는 무상증자로 인한 권리락 영향으로 풀이된다.

에이루트는 지난 6일 주식거래 활성화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5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29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달 10일이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주주가치 향상과 주주친화 정책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에이루트의 무상증자 결정에 따라 권리락이 발생했다. 권리락은 주식이 늘어나는 규모에 따라 주가가 조정되는 것을 뜻한다. 주가가 조정되어 기존 주가 대비 대폭 낮아지자 투자심리가 쏠렸다는 평가다. 또 회사 측의 수주 증가 공시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에이투르는 지난 15일 관계사인 우진기전의 상반기 수주금액이 1천4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규모다.

다만 주가가 급등하면서 전환사채권자들의 전환청구 요청이 급증하면서 당분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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