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랭크’ 강선구 “뒤가 없다고 생각해 더 간절히 준비했다”

‘블랭크’ 강선구 “뒤가 없다고 생각해 더 간절히 준비했다”

기사승인 2021-07-23 19:11:42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뒤가 없다고 생각해서 더 간절하게 준비했어요.”

KT 롤스터의 정글러 ‘블랭크’ 강선구의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KT는 23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2라운드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서 2대 0으로 완승을 거뒀다. 5승(8패)째를 거둔 KT는 한화생명을 밀어내고 8위에 자리했다.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인 KT다.

경기 종료 후 만난 강선구는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경기라서 더 의미있는 승리인 것 같다. 꼭 필요한 승리였기 때문에 더욱 뜻 깊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9등이었기 때문에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다”며 경기에 임한 태도를 전했다.

KT는 이날 신예 원거리 딜러 ‘오키드’ 박정현을 투입하며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박정현은 안정적으로 라인전을 운영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강선구는 박정현에 대해 “안정적으로 경기를 잘 하는 편”이라며 “딜 할 때도 확실히 딜을 하는 등 만능형이다. 콜적인 부분도 좋고 라인전도 잘한다”고 칭찬했다. 

2라운드 들어 연패를 거듭하며 팀 분위기가 처졌지만, 강선구는 베테랑 답게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앞으로 만나는 팀들이 강팀들이지만 우리도 충분히 선수 개개인의 잠재력이 높다”며 “남은 경기 준비를 잘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강선구는 “젠지, 담원 모두 상위권이지만 우리도 저력이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열심히 잘 준비하겠다”며 “감독 코치님들도 모두 고생해서 준비하고 계신다. 팬분들이 꼭 응원을 많이 해주시면 좋겠다”며 팬들의 격려를 당부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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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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