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국민의힘이 오는 9월 15일 실시되는 1차 예비경선(컷오프)에 100% 국민여론조사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서병수 당 대선 경선준비위원회(경준위) 위원장은 27일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1차 컷오프에서 100% 여론조사를 토대로 총 8명을 압축한다. 이후 2차 컷오프에서 후보 4명을 결정한 뒤 본경선에 돌입할 계획이다. 여론조사 대상에서 여권 지지층을 가려내는 ‘역선택 방지 방안’은 고려하지 않는다.
기탁금은 총 3억 원으로 컷오프에서 단계별로 1억 원씩 내게 된다. 경준위는 경선 흥행을 위해 후보자 토론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압박 면접, 단체 봉사활동 등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선 과정에 메타버스(온라인 3차원 가상공간)를 활용하기 위한 대책기구도 꾸리기로 했다.
대선 경선 후보 모임도 정례화하기로 했다. 오는 29일 오후 국민의힘 당사에서 이 대표가 참석하는 첫 모임을 열고, 대선 후보들을 위한 경선 방식 설명회와 정책 공약집 증정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hyeonz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