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은빈 기자 =윤석열 예비후보의 아내 김건희씨를 겨냥한 이른바 ‘쥴리 벽화’ 관련 논란이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31일 오후 4시가량 한 보수 유튜버가 검은색 페인트로 ‘쥴리 벽화’를 덮었다고 밝혔다. 그 위에는 노란색 글씨로 ‘페미, 여성단체 다 어기 갔냐?’라고 적혀있다.
앞서 해당 벽화가 그려져 있는 서점 측은 “맘껏 표현의 자유를 누리셔도 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쥴리 벽화는 지난 28일 종로구 관철동의 한 건물 외벽에 등장했다. 벽화에는 김 씨를 비방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논란이 계속되자 서점 측은 흰색 페인트로 해당 문구를 지웠다.
한편 윤 후보 측은 벽화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지 않기로 했다. 윤 후보 캠프의 대외협력특보를 맡은 김경진 전 의원은 지난 30일 저녁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인터뷰에서 “캠프 내에서 쥴리 벽화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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