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언팩도 볼거리가 다양하다. 삼성이 자랑하는 디스플레이 기술을 이용한 프레젠테이션이다. 굴곡진 대형 화면에 애니메이션을 더한 고화질 이미지와 3D 영상이 압권이다.
다른 하나는 제품이다. 아쉽게도 보안상 알려진 바는 없다. 스펙과 가격, 출시일 등 모든 게 비밀이다.
삼성은 언팩이 열릴 때마다 육면체 상자를 심볼로 써왔다. 심볼은 초대장에도 적용된다. 삼성은 언팩 전 초대장을 언론 등에 배포하는데, 여기에 보통 힌트가 있다.
1월 언팩 초대장을 보면 당시 출시된 갤럭시 S21과 S21+에 탑재된 3렌즈 카메라 3D 이미지를 사용한 걸 알 수 있다. 8월 언팩 초대장에선 힌트를 찾아볼 수 없다.
삼성은 대신 힌트를 곳곳에 뿌려놨다.
삼성은 여태껏 하반기 언팩에서 ‘노트’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엔 폴더블 폰인 ‘Z’ 새 버전을 들고 나올 걸로 전해진다. 스마트시계인 ‘갤럭시워치’와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 후속모델 등장도 예고됐다.
신제품들은 비공식으로나마 드러났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에게 갤럭시워치4가 지급된 사진이 유출된 바 있다.
최근 조회수 1억뷰를 돌파한 공식 트레일러는 신제품이 폴더플폰임을 친절히 알려준다. 밝고 웅장한 음악과 함께 스마트폰이 열리면서 거대한 도시가 나타난다.
카피도 ‘(당신의 세상을) 펼칠 준비를 하라(Get ready to unfold)’다. 삼성은 또 지난달 28일부터 틱톡에서 참여형 소셜 캠페인 ‘#언폴드챌린지(#UnfoldChallenge)’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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