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하며 정치 행보를 공식화한 ‘DJ적자’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을 강하게 비판했다.
장 이사장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 소식통으로부터 충격적인 내용을 받았다”라며 “문 대통령과 최 외교부 차관에게 묻고싶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직접 통화를 했나”라고 문 대통령에게 물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미연합훈련을 연기하자는 충격적인 제안을 한 적이 있나”라고 재차 물었다.
장 이사장은 “(한미연합훈련 연기에 관해)바이든대통령의 반응이 한미연합훈련 연기는 불가하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고 한미연합훈련 연기문제는 오스틴 국방부장관에게 일임할테니 그 문제는 국방부장관들끼리 논의하라면서 양국 국방부장관에게 떠넘기고 더 이상 언급을 하지 않고 전화를 끊어 버렸다고 한다”며 이것이 사실이냐고 문 대통령의 답변을 국민앞에서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또 최종건 외교부 1차관에게도 답변을 요구했다. 그는 미국의 대북제재 문제와 북한 제재 방안에 대한 틀을 다시 새로 짜자는 제안과 관련해 블링컨 미국무장관과 통화한 적이 있는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한 뒤 며칠후에 통화를 했는지 등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다음은 장 이사장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최종건 외교부 1차관에게 묻습니다.
먼저 문 대통령에게 묻겠습니다.
저는 어제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민대표 가운데 한 사람과 한미관계를 위해 봉사하는 미국 소식통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충격적인 내용을 받았고 위의 내용을 어느정도 확인한 끝에 다음과 같은 질문을 문재인 대통령과 최종건 외교부 차관에게 묻고자 합니다.
먼저 문대통령에게 묻습니다.
첫째, 최근에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하여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직접 통화한 사실이 있습니까? 국민앞에 이에 대한 사실여부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미연합훈련을 연기하자는 충격적인 제안을 한 적이 있습니까?
셋째, 이 문제에 대한 바이든대통령의 반응이 한미연합훈련 연기는 불가하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고 한미연합훈련 연기문제는 오스틴 국방부장관에게 일임할테니 그 문제는 국방부장관들끼리 논의하라면서 양국 국방부장관에게 떠넘기고 더 이상 언급을 하지 않고 전화를 끊어 버렸다는데 이게 사실입니까?
넷째, 문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한미연합훈련 연기요청 전화를 걸어 이와같은 내용을 제안한 시점이 김여정으부터 공개적으로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라는 하명(下命)이 떨어진 그 이후라는데 그 시점인데 맞습니까?
다음은 최종건 외교부 1차관에게 묻겠습니다.
첫째, 최근에 미국의 대북제재 문제와 관련하여 블링컨 미국무장관과 통화한 적이 있습니까?
둘째, 블링컨 국무장관과의 통화에서 북한 제재 방안에 대한 틀을 다시 새로 짜자고 제안한 적이 있습니까?
셋째, 블링컨 국무장관과의 통화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한 뒤 며칠후 입니까?
넷째, 만일 블링컨 국무장관과 통화를 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 전화는 김여정의 한미연합훈련중단요구와는 관계가 없는 것입니까 있는 것입니까?
위의 의문과 문제제기에 대해서 문대통령과 최차관은 국민앞에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문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 연기를 요청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한미동맹 무력화의 시도인지 미군철수를 겨냥한 전략적 포석인지 아니면 북한의 하명을 성실하게 수행하는 차원인지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문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연기 요청에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은 아주 불쾌한 반응을 보이면서 불가하다는 입장을 단호히 밝혔다는데 사실입니까? 그런 결과로 한미연합훈련의 규모가 축소된 것입니까? 이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청와대는 최근 기소된 간첩들 가운데 과거 문대통령의 선거특보로 임명되어 선거운동을 했던 2017년 문후보 ‘간첩특보단게이트’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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