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8~49세 백신접종 사전예약 생일끝자리 ‘1’

오늘 18~49세 백신접종 사전예약 생일끝자리 ‘1’

기사승인 2021-08-11 05:22:42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일반국민 18~49세 연령층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백신접종 사전예약 사흘째인 오늘(11일)은 생일 끝자리가 1인 대상자들의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지난 9일 시작된 18~49세 청장년층의 백신접종 사전예약은 10부제로 운영되고 있다. 첫날인 9일에는 생년월일 중 끝자리가 9일, 19일, 29일인 대상자들이 당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인 10일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을 실시했다. 이어 둘째날인 10일에는 10일, 20일, 30일인 대상자들의 백신접종 사전예약이 오늘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이어 오늘 오후 8시부터 다음날인 12일 오후 6시까지 생년월일 끝자리가 1일, 11일, 21일, 31일인 대상자들의 코로나19 백신접종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질병관리청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 등에 따르면 만 18세 이상~49세 이하 백신접종 대상은 1777만3190명이다. 18~49세 전체 인구 2406만명 중 사회필수인력,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등 이미 접종대상에 포함된 628만8000명이 제외된 수치다.

방역당국은 9일 오후 8시부터는 생년월일이 9일로 끝나는 18~49세 청장년층 141만5000명을 대상으로 백신접종 사전예약이 진행됐으며, 10일 0시까지 전체 예약대상자의 약 50%인 70만2000명이 예약을 마쳤다고 밝힌 바 있다.

백신접종 사전예약자들은 8월19일 20시부터 9월18일 18시까지도 정해진 날짜에 맞춰 추가 예약 또는 예약 변경(최소 후 재예약) 등이 가능하다.  예약은 배송 물량과 일정을 고려해 접종일 기준 2주 전에 확정되며, 접종일 기준 14일 이내에 누리집(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을 통한 예약변경은 불가능하다. 예약취소는 접종일 2일 전까지 가능하다.

이번 18~49세 백신접종 사전예약은 네이버와 카카오, 패스(PASS)앱 등 민간 ‘간편인증’이 추가돼, 빠른 예약이 가능하다. 특히 각 본인인증 수단별 혼잡상황을 신호등 방식으로 한눈에 비교해 이용자가 혼잡이 없는 인증수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혼잡도는 녹색(원활), 황색(지연), 적색(혼잡), 회색(선택불가) 등으로 구분된다.

추진단은 “이번 예약시스템 개선에서는 본인인증이 완료된 1건에 대해서만 예약이 가능해 대리 예약은 불가능하다”며 “과도한 대기 방지를 위해 대리예약은 허용하지 않고, 여러 단말(PC, 스마트폰 등)로 동시에 사전예약을 시도하는 경우 최초 본인인증 완료된 단말 외에는 접속이 차단되도록 했다. 다만 10분 경과 후 접속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개인 사정 등으로 10부제 예약기간 중에 예약을 하지 못했다면 8월19일 이후 연령대별 예약 시기에 예약이 가능하다. 36~49세(1972년 1월1일~’1985년 12월31 출생)는 8월19일 20시부터 8월20일 18시까지, 18~35세(1986년 1월1일~2003년 12월31일 출생)는 8월20일 20시부터 8월21일 18시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8월21일 20시부터 9월18일 18시까지는 18~49세 전 연령이 예약 가능하다. 10부제 예약기간이나 연령대별 예약기간에 예약을 못한 분들도 누구나 예약할 수 있다.

한편, 접종 대상자들은 8월26일부터 9월30일 사이에 접종을 받게 된다. 접종 백신은 mRNA계열인 모더나 또는 화이자 백신이다. 

하지만 모더나사(社)의 백신의 경우 최근 생산관련 실험실 문제로 인해 8월 계획된 일부 공급 물량이 지연된다. 이와 과련 추진단은 9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화이자, 모더나 등 mRNA 백신 2차 접종이 예정된 사람들의 접종간격을 1차 접종일로부터 6주까지 연장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지난달 26일 mRNA 백신을 맞은 뒤 이달 16일에 2차 접종을 받는 대상자부터 6주 간격으로 접종이 조정된다. 현재 접종이 진행 중인 50대 연령층, 지자체 자율접종 대상자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다만 정부는 3분기 접종계획은 물론 '9월 1차 접종률 70% 달성' 목표도 차질없이 이뤄진다는 입장이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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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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